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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시신이 오늘 국내로 운구된데 이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상주인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부 등 유족들이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스님은 오늘 저녁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BBS기자와 만나 "지난 1986년 금산사가 화재 피해를 입었을 때 선친인 조중훈 회장과 조양호 회장, 조원태 사장 등 3대가 헬기를 이용해 금산사를 방문했다"고 인연을 소개하고, "조 회장 가족들은 불심이 깊었고, 금산사 복원불사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월정사 원행스님은 조문이 시작되기 앞서 빈소에서 불교의식을 집전한 뒤 BBS 기자와 만나 "한진과의 인연은 벌써 60년이고, 고인의 선친인 조중훈 회장과 BBS불교방송을 개국한 장경호 거사님은 근세 보기 힘든 불자님들"이라고 애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등 각계인사들은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 문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빈소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와 송영길.김태년 의원,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박순자.한선교.안상수.이정현.김성태.민경욱 의원 등은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최태원 SK회장, 이재현 CJ 회장, 황창규 KT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등 재계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체육계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유승민 IOC 선수위원 등이 빈소를 찾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 고인의 체육계 공로를 기렸습니다.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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