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 첫 봉축탑 점등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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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제주불교연합회장, 천태종 제주 문강사 주지 석용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 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제주 천태종 문강사 주지시죠. 석용 스님 만나 뵙겠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석 : 예.

양 : 스님, 또 뵙네요?

석 :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양 : 제주도 요새 너무 좋죠? 날씨가, 꽃이?

석 : 예. 요즘에 꽃이 한창 피어서 벚꽃도 한창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양 : 문강사 올라가는 길이 더 예쁠 것 같아요. 저도 좀 가봤었는데.

석 : 네, 문강사 올라가는 입구에는 꽃이 만발했는데, 요 며칠 비가 와서 벚꽃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비가와서.

양 : 그쵸. 아 아깝습니다. 어제 서울에도 비가 와서 벚꽃이 많이 떨어지던데. 제주불교연합회장이 완전히 되신 거네요.

석 : 네, 됐죠.

양 : 지난 번에는 아직 전이라고 말씀을 아끼셨는데. 오늘 회장으로서 포부, 먼저 말씀해주십시오.

석 : 네, 무엇보다 우리 제주도의 큰 불교문화를 전파하는 데 최대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모든 불사와 행사가 원만하게 잘 이뤄지기를 기원 드리고, 함께 동참해주실 것을 기원 드리고 그렇게 함께 장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고, 사명감이라 생각합니다.

양 : 네, 무엇보다 제주 불교를 발전시키는 것에 역점을 두신다는 말씀 같은데, 제주 문강사는 정말 절경으로 이름이 나 있지 않습니까? 어떤 도량인지, 어떤 사찰인지 청취자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소개해주시죠.

석 : 예. 제주 문강사는 대한불교천태종 문강사로서 상호대사님의 유지를 받들어서 수행을 하고 있고, 중국에서는 지자대사의, 한국에는 의천 대각국사의 면면에서 이어져 상호대사님의 유지를 받들어서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관음도량입니다.

양 : 네 그렇군요. 제주불교연합회장을 맡고 나서 첫 번째 봉축행사인 것 같습니다. 13일 날, 이번 주 토요일이군요. 봉축탑 전등식을 갖는다면서요?

석 : 예. 점등식을 갖습니다.

양 : 이게 어디서 열립니까?

석 : 해태동산에서 지평탑으로 이뤄지는 그 아름다운 곳에 턱을 만들었습니다.

양 : 행사 내용도 미리 소개해주시죠.

석 : 예. 그날 저녁 6시 반부터 해가지고 봉축탑 전등식을 기점으로 해 올해 부처님오신날, 제주 불교의 등불을 밝히는 첫 시작점이 되겠습니다.

양 : 에. 13일 날 봉축탑 전등식이 봉행되는군요. 그런데 제주에서는 올해 연등축제를 전통문화축제로 행사명을 바꿨습니다.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석 : 예. 지금까지는 항상 등축제라는 연관을 지었었는데, 올해는 제주전통문화대축제 라는 이름을 걸고, 전통의 문화를 제주도가 평화의 섬이기도 하고 이래서,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우선 치중하려고 합니다. 불교의 역할 속에서 우리 전통이라고 한다면 꼭 불교뿐만 아니라 제주도에 있는 모든 문화가 전통인 것이죠.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최대 목적을 두고 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양 : 불자들만의 축제가 아닌 제주 도민 전체와 함께 더불어 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겠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특별한 프로그램들 몇 가지, 손꼽을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까?

석 : 네, 꽃만들기 체험이라든가, 염주끼기, 기타 등등 사찰에서는 체험부스도 있고요, 또 많은 연예인들도 함께 모셔서,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려고 합니다. 부처님을 모신다고 해서 그것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같이 어울려서 어울림 마당을 만들고, 함께 즐기고 행복해 하시면서 모든 분들이 시름을 잊고 그때만큼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런 어울림 마당을 준비했고 같이 열어갈까 합니다.

양 : 아, 그렇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스님께서 미국을 유독 많이 다니셨잖아요. 제가 제주 BBS 설립 때문에 제주에 있었을 때, 스님 뵙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요즘은 미국 잘 안가십니까?

석 : 아니요. 요즘도 자주 갑니다. 다음 주에 갑니다.

양 : 거의 미국에 반 계시고, 한국에 반 계시고 이런 겁니까?

석 : 아,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요. 하하.

양 : 미국에 왜 이렇게 자주 가십니까?

석 : 이번에는 케네디 홀에서 북을 공연합니다. 또 전통기와도 알리고 하는 체험 부스도 있고, 한국의 전통, 얼을 알리려고 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미문화예술재단 속에서 그런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도 갖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양 : 미국 내에는 천태종 관련 사찰들이 많이 있나요?

석 : 아, 없습니다.

양 : 아, 없습니까? 그럼 스님 개인 자격으로 움직이시는 거군요?

석 : 예, 그렇죠.

양 : 아, 그러시군요. 알겠습니다. 스님, 잘아시다시피 지난 해 9월, 우리 제주 불교방송, 제주 BBS가 개국했습니다. 제주 BBS를 위해, 또 BBS불교방송 전체를 위해서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덕담 한 말씀 해주시죠.

석 : 제주 불교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항상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전파하는 BBS 많이 들어주시고요. 청취하는 그 가운데 부처님의 복을 이어가는 그런 청취자분들이 모두 되십시오. 또 BBS가 전파하는 모든 것을 잘 귀담아 들으셨다가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연등대축제가 열리니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시면 고맙겠습니다.

양 : 스님, BBS불교방송 만공회 불사도 많이 도와주세요.

석 : 네, 그럼요.

양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스님.

석 : 네, 감사합니다.

양 : 또, 모시겠습니다. 제주불교엽합회장이시자 제주 천태종 문강사 주지이신 석용 스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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