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최근 국적 항공사들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항공사 임원들을 긴급 소집해 안전관리를 당부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항공안전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황 악화에 이어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별세 등으로 안전점검이 소홀해 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국토부는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운항과 정비 등 항공운항 관련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하도록 당부했습니다.

특히 결함이 잦거나 안전에 문제가 있는 항공기는 비행 투입을 전면 보류하고 충분한 정비시간을 갖도록 비행계획을 조정하는 등 정교한 안전관리에 나서도록 지시했습니다.

국토부는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행정처분과 노선배분 제한 등 항공 관련 법령상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비정상 운항 시에는 승객에게 상세하게 안내하도록 하고, 현재 항공사가 보유한 매뉴얼이 적절한지 다시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이에대해 대한항공은 "최고 경영자 부재에 따라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으며 안전저해 요소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각 부분별 세부 안전관리 방안을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비정상 운항이 증가한 엔진 고장 등 취약분야 개선을 통해 항공안전을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