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남북회담' 조만간 추진...트럼프 '한미동맹'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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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 앵커 >

조계종은 최근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를 야심차게 추진해왔는데요.

오늘 새벽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강산 관광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놔 빨간등이 켜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조만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조속히 그 결과를 알려달라고 화답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INSERT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닙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조계종이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에 찬물을 끼얹는 순간입니다.

올해 중점 사업이자 내년에 템플스테이 전용관을 착공하겠다는 계획은 당분간 속도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간 경제협력 카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대북 제재를 확고히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한미 두 나라 정상은 세 번째 북미 대화 필요성에는 공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 이전에 남북정상회담을 조만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입장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INSERT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문 대통령은 조만간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을 설명하고, 차기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또 다른 이정표가 되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결렬에도 불구하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결코 금이 가지 않았다는 태도를 보이며 북미 협상 재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INSERT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북한과 엄청난 진전이 이뤄졌고 김정은과 좋은 관계이며 존경합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 대화 동력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INSERT 문재인 대통령

"이제 중요한 것은 대화 모멘텀을 계속 유지시켜나가고 가까운 시일내 제3차 북미회담이 열릴 수 있으리란 전망을 세계에 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북한 비핵화 방식을 두고 한미간 이견으로 인해 일각에서 제기한 한미공조 균열론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보다 더 좋았던 적은 없었다"며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미국의 빅딜 고수 입장을 확인한 문 대통령은 1박3일간의 공식 실무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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