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계 수계식‧송광사성보박물관 근현대자료 특별전·목조삼존불감 특별전시 등

한국불교의 청정수행 가풍을 위해 정혜결사를 주창한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열반 809주기를 맞아 스님을 추모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립니다.

조계총림 송광사는 오는 30일과 5월 1일 이틀간에 걸쳐 경내에서 불일 보조국사 종재와 보살계 수계식을 봉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수계산림은 30일 오후 2시 입재식을 시작으로 율주스님의 입재법문과 율원장 스님의 보살계 법문, 강주 연각스님과 율원 교수사스님의 철야법문 등이 자정까지 이어집니다.

이어 다음날 새벽예불 전까지 천수대비주 철야기도가 진행되며, 보살계 관정의식(오전 4시30분), 계첩 배포(오전 6시20분), 수계식(오전 9시)을 끝으로 수계산림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번 보살계 수계산림 삼사칠증으로는 전계대화상 성우스님, 갈마아사리에 송광사 율주 지현스님, 교수아사리에 송광사 율원장 대경스님을 비롯해 존증아사리에 청우·영조·현묵· 현묵·범종·무상·영명·일귀 스님이 각각 나섭니다.

올해로 제809주기를 맞은 불일보조국사 종재는 오는 5월 1일 봉행됩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국사전에 봉안된 16국사 진영을 대웅보전으로 이운하는 의식을 시작으로 보조국사 행장소개, 헌화와 헌다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송광사는 제1세 법주인 보조 지눌스님의 정혜결사 정신을 되새기고 수행기치를 선양하기 위해 매년 음력 3월 27일 보조국사 종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송광사 성보박물관에서는 오는 30일 오후 4시 조계총림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송광사 근현대자료 특별전’을 개막합니다.

특별전에는 근현대 문서와 책 등 근현대 자료 140여 점이 전시되며, 12월 29일까지 계속됩니다.

매년 불일 보조국사 종재에 맞춰 일반에 공개하는 보조스님의 원불 ‘국보 제42호 목조삼존불감’ 특별전시도 오는 30일부터 부처님 오신 날인 5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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