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절 보수단체들을 불법으로 지원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늘 내려집니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오늘 오후 3시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등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관계자 9명에 대한 2심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기업들을 통해 33개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69억원을 지원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조윤선·현기환 전 수석은 국정원에서 각각 4천500만원과 5천5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김 전 실장에게 징역 4년, 조 전 수석에에는 징역 6년을 구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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