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오늘(11일) 저녁 7시 19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은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와 정당 대표,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정부가 수립된 해인 1919년을 기리는 의미를 담아 19시 19분에 시작됐습니다.

먼저 '독립의 횃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국무총리 기념사, 임정기념관 건립 선포, 기념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행사장을 밝힌 독립의 횃불은 지난 3월 1일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때 점화돼 42일간 전국 곳곳의 3.1운동 지역을 돌아 오늘 임정 100주년 기념식장에 도착했습니다.

민초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나온 3.1운동의 함성을 재현한 퍼포먼스가 이어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우 강하늘과 고은성, 온유는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선보였습니다.

한편, 오늘 경기도 파주와 수원, 인천, 광주, 충북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으며, 중국 상하이와 충징, 미국LA에서도 기념식이 진행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