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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사단의 새 단장으로 방창덕 대구지역단 단장이 선출됐습니다.

종단 최대 규모의 포교단체를 이끌게 된 방창덕 단장은 신바람 나는 단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방창덕 조계종 10대 포교사단장(사진 가운데)

 

전국 4500여 명의 포교사가 활동하는 조계종 포교사단을 이끌 수장으로 방창덕 대구지역단 단장이 선출됐습니다.

방창덕 단장은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보궐선거에 단독 후보로 나서 전체 26표 가운데 22표를 얻어 10대 포교사단장에 당선됐습니다.

방 신임 단장은 당선증을 받은 직후 BBS와의 인터뷰에서 포교사단을 신바람 나는 조직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방창덕 조계종 10대 포교사단장: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포교사단을 신바람 나는 포교 활동을 하고 부처님의 전법을 전법하는데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 단장은 윤기중 전 포교사단장의 사퇴로 최근까지 직무대행을 맡아 왔습니다.

포교사단은 최근 단장 선출 방식 등을 놓고 내부 의견이 맞서면서 집행부가 동시에 사퇴하는 등 혼란을 겪었습니다.

방 단장은 포교사 16기 출신으로 대구 한국불교대학 총동문 신도회 수석 부회장과 포교사회 회장, 포교사단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방 단장은 포교사로서 지역에서 활동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지역단과의 소통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습니다.

[방창덕 조계종 10대 포교사단장: 저 같은 경우에는 팀장과 총괄팀장, 부단장, 지역단장을 거쳐서 왔으니까 그러한 목소리 그때 느꼈던 감정들을 잘 소통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방 단장은 조직 쇄신 작업에도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교사단의 내부 화합에 걸림돌이 되거나 이른바 무늬만 포교사인 단원들을 과감히 퇴출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창덕 조계종 10대 포교사단장: 장기간 미활동 포교사, 즉 무늬만 포교사는 포교 활동에 걸림이 된다면 과감하게 퇴출시키겠습니다.]

보궐선거로 당선된 방 단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말까지이며, 현행 정관에 따라 한 차례 연임할 수 있습니다.

신바람 나는 포교사단을 만들겠다고 다짐한 방창덕 신임 포교사단장.

하지만 포교사단장 선거 투표권 제한 등을 놓고 불거진 내부 불협화음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순조로운 새 출발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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