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주지:법검 우송 스님)는 오늘(11일), 속초 고성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당장 필요한 의복과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과 3교구 본, 말사 스님들은 화재 피해가 극심한 속초 장천마을과 고성군 토성면을 찾아 김철수 속초시장과 이경일 고성군수에게 이재민 428가구에 가구당 50만원씩 모두 2억 1천 4백 만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지원했습니다.

우송스님은 “느닷없는 재난으로 고통 받고 계신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모두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송스님(설악산 신흥사 주지) - “하루 속히 가옥이 복구가 되기를 기원하고 저희들이 온 것도 주민들이 힘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왔습니다. 군수님께서 저희들보다 더 신경 쓰시겠지만 어떻게 하든지 간에 시골에 사시는 어르신들, (일상이) 빨리 복구가 되도록 그렇게 우리가 힘을 모으겠습니다.”

김철수 시장과 이경일 군수는 “신흥사와 불교계가 나서 구호 활동을 하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을 해 준 우송 스님과 불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신흥사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전념하기 위해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전면 취소했고, 신흥사 복지재단은 지난 6일부터 조계종 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속초 장천마을과 고성군 토성면 등 산불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재민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을 때까지 활동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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