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실종됐던 일본 항공자위대의 F-35A 전투기는 조종사가 긴급탈출할 새도 없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항공자위대는 조종사가 긴급탈출을 시도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며 탈출 절차를 진행할 시간도 없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투기에는 조종사의 좌석에 사출 후 낙하산으로 하강할 수 있는 긴급탈출 장치가 있었지만, 탈출 시 발생하는 신호가 탐지되지 않았습니다.

조종사는 실종 직전 '훈련을 중지한다'고 통신으로 보고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아오모리현 미사와 기지 소속 F-35A 전투기 1대는 그제 저녁 미사와시 동쪽 약 135킬로미터 태평양 해상을 비행하다가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어재 이 전투기의 꼬리 날개 일부가 주변 해역에서 발견됐다며 추락했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해당 전투기에는 조종사 1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사고 후 사흘째인 오늘아침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1대당 가격이 천억원이 넘는 이 전투기는 미국 록히드 마틴사가 제조했고 일본 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이 조립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