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카드깡' 등 수법으로 화물차 유가보조금을 빼돌린 화물차주와 주유소가 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 지난 1월 28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한달 보름간 유가보조금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유소 137곳에 대해 합동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점검 결과 화물차 59대, 주유소 12곳에서 총 71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적발 사례를 보면 외상으로 기름을 넣은 뒤 일괄결제하는 방식으로 법규를 위반한 사례가 33건(화물차 33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주유량을 실제보다 많이 부풀려서 결제하는 '카드깡'으로 유가보조금을 지급받거나 이에 공모·가담한 경우도 16건(화물차 11대·주유소 5건) 적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연간 최대 3천억원으로 추산되는 화물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으로 혈세가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10월 '화물차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방지방안'을 마련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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