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베트남 사법당국과 인터폴 적색수배 통해 피의자 검거

베트남에서 불법촬영물과 음란동영상 등 3천 648개를 파일공유 사이트에 유포한 피의자 A모씨가 구속됐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베트남 사법당국과의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지난 2일 피의자를 검거해 국내로 강제 송환한 뒤 지난 5일 구속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베트남에서 음란동영상을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2개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음란동영상을 유포해 5천 700만원 이상의 불법 수익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주경찰은 A씨의 불법수익에 대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으며, 음란물 업로드 프로그램을 제공한 공범에 대한 수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경찰은 특히 국제공조로 음란동영상 업로더 피의자를 검거한 사실이 이례적이라면서, 앞으로도 해외에서의 음란물 유포범죄에 대해 가능한 수단을 총 동원해 검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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