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방미길에 오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앞으로 북핵 문제 등 외교현안 해결에 주력할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스캔들' 특검 수사와 관련한 질문에 "특검 보고서에 신경쓰지 않는다. 완전히 무죄임이 밝혀졌다"면서 "중국, 북한, 베네수엘라, 그리고 세상의 모든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앞서 로버트 뮬러 특검은 지난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 수사를 지난달 말 종결하고, 법무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혐의없음' 결론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2년 넘게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던 의혹이 해소된 만큼 앞으로는 북핵과 미·중 무역분쟁 등 현안 해결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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