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공원에 개관한 C-47 비행기 전시관. 1945년 8월 18일 한국광복군 정진대가 미군 요원들과 착륙한 여의도비행장 자리에 조성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오늘 서울 여의도공원 등에서 기념 행사가 열립니다.

여의도공원은 지난 1945년 8월 18일 한국광복군 이범석과 김준엽, 노능서, 장준하 등 4명과 미국 OSS 요원들이 수송기를 타고 착륙한 곳입니다.

기념식은 임시정부가 수립된 해인 1919년을 기려 19시 19분에 시작됩니다.

기념식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신분증을 가지고 오늘 오후 6시 반까지 식장에 입장하면 됩니다.

기념식은 정부 주요 인사와 각계 대표,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의 횃불' 퍼포먼스와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기념사, 임정기념관 건립 선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행사장을 밝힐 독립의 횃불은 지난 3월 1일 제100주년 3·1절 기념식 때 점화됐으며 40여일 동안 전국 곳곳의 주요 3·1운동 지역을 돌아 임정 100주년 기념식장에 도착합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선열 추념식'은 오전 11시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광복회 주관으로 피우진 보훈처장과 광복회 임직원,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등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됩니다.

아울러 중국 상하이와 충칭, 미국 LA에서도 현지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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