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1박3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오늘 밤부터 본격적인 외교 일정을 시작합니다.

우선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펜스 부통령등 외교안보정책을 다루는 핵심 인사들을 잇따라 만납니다.

이어 내일 새벽 1시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2시간에 걸쳐 만나며 비핵화 해법을 두고 머리를 맞댑니다.

정상회담은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과 핵심 각료를 비롯한 참모들이 배석해 이뤄지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오찬 순서로 진행됩니다.

회담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청와대가 비핵화 진전을 위한 '연속적 조기수확'의 중요성을 언급한 만큼, 문 대통령이 회담에서 '단계적 대북보상'을 언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으로는 문 대통령이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 가동 재개 등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분적 제재완화를 설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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