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된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에 불교계의 동참이 잇따랐습니다.

서울 강남 봉은사는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종단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강원도 산불 피해지원 성금 3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 도선사는 강원도 산불 피해지원에 성금 2천만 원을, 제5교구본사 법주사도 천만 원을 각각 전달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전달식에서 "다행히 산불이 빨리 진화됐고, 비가 내려 천만다행"이라며 "피해 지역 이재민들이 얼마나 힘들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습니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평소 봉은사 신도회가 바자회와 자원봉사 등을 통해 행복나눔기금을 마련해왔는데,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돕는 데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도선사 주지 도서 스님은 "등산객과 참배객들이 사찰 내 설치한 보시함에 십시일반으로 모은 금액을 전달하게 됐다"며 기금 마련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기금 전달식에는 원명 스님을 비롯해 도서 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현법 스님, 김상훈 봉은사 신도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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