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배치 노조 합의·신규채용 등 3대 쟁점안 놓고 이견 확대

르노삼성차 노조가 또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어제(9일) 25차 임금, 단체협상 본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늘(10일)과 12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4시간씩 부분파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달(3월) 8일을 시한으로 1차 집중교섭을 벌여 쟁점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집중교섭에서 노사는 최대 쟁점이던 기본급 인상과 관련해 기본급을 동결하고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일부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노조가 작업 전환배치 때 노조 합의를 새로운 쟁점으로 들고나오며 집중교섭 자체가 결렬됐습니다.

2차 집중교섭에서 노조는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전환배치를 강행할 경우 해당 부서장을 징계하고, 해당 작업자는 통상임금의 500% 보상과 위로 휴가를 부여할 것을 수정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2차 집중교섭과 어제 열린 본협상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는 부분파업을 결정했고, 전면파업이나 옥외집회 등으로 파업 강도를 높여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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