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방사능 물질 유출 논란으로 가동이 중단된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 용수가 산업용으로 활용됩니다.

부산시와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두산중공업은 오늘 서울에서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의 가동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오늘 협약으로 4개 기관은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생산된 용수를 수돗물이 아닌 산업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수요처 발굴과 기술개발을 통한 유지관리 비용 절감 등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물에 대한 안정성은 과학적으로 검증됐기 때문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최대한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은 중동 등 해외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개발사업으로 추진돼 1954억원을 들여 2015년 준공했지만 인근 고리원전의 방사능 물질 유출 우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2018년 1월 시설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