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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용률이 60.4%로 1982년 월간 통계를 작성한 이후, 3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의 재정일자리 사업 때문인데, 그러나 제조업은 1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가 25만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달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었습니다.

특히 고용률은 60.4%를 기록하면서, 82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3월 기준’으로 37년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인서트]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의 말입니다.
[현재 고용률을 보게 되면 40대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모두 고용률이 플러스로 나타나고 있고요. 특히, 30대 같은 경우에는 지난달에 -0.5%p 하락을 한 것에 비해서 이번 달에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용률이 전부 다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얘기는 취업자가 마이너스임에도 불구하고 인구감소를 고려하면 똑같은 상황에서 더 증가를, ‘취업자가 증가한 모습이다.’ 이렇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용률이 전체적으로 상승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취업자와 고용률 상승은 정부가 시행한 ‘재정 일자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2천명, 8.6%)이 증가했고, 전문과학과 기술서비스업(8만3천명,7.7%), 그리고 농림어업(7만9천명,6.6%)도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제조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10만 2천명, 2.4% 감소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을 비롯해 영상통신장비와 전기장비업의 업황이 침체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연령대별 고용률을 보면, 40대만 1년 전 보다 하락했습니다.

40대 고용률은 지난해(2018년) 2월부터 14개월 연속 하락세가 계속됐습니다.

실업률은 4.3%, 1년 전 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3월 지방직 공무원 접수일정이 올해는 3월 말과 4월 초로 변경되면서, 접수자 일부가 실업으로 포착되지 않은데 따른 것입니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 3’, 즉 확장실업률은 12.6%로 1년 전 보다 0.4%포인트 올랐습니다.

또 청년층(15세~29세) 고용보조지표 3은 25.1%로, 1.1%포인트 올라,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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