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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이 오늘 오전부터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경찰청 정보국이 정치인을 불법 사찰하거나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배재수 기잡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검사와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정보경찰의 불법사찰과 정치관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청을 압수수색한 겁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오늘 오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경찰청 정보국 정보1과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그동안 생산한 각종 보고 문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경찰청 정보국이 정치인 등을 불법 사찰하거나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증거를 추가로 찾아내려는 겁니다.

검찰의 경찰청 정보국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이어 이번이 3번쨉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부터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영포빌딩 문건’과 관련해 정보 경찰의 불법 사찰과 정치개입 등의 혐의로 경찰청 정보국을 수사해왔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에서도 정보경찰의 불법 행위가 저질러진 다수의 문건과 단서들을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검찰이 이번 기회에 이명박 박근혜 두 정부에 걸쳐 드리워진 정보경찰의 어두운 그림자를 한꺼번에 걷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BBS뉴스 배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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