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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심의 정치를 말하다’ 순서입니다.

정가의 현장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정치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18번 째 순서로,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을 최선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법조인으로 사회 첫발을 내딛은 유기준 의원.

변변찮은 학원 하나 없던 시절, 당시 고시생들에게 고즈넉한 사찰은 학원이고 또 고시원이었습니다.

[인서트1/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법대에 다니면서 고시공부를 하는데, 요즘은 학원도 가고 합니다만 그때는 대부분 절에 가서 공부를 많이 했어요." 

독실한 불자 집안에서 자란 유기준 의원도 부산 해운대에 자리한 성불사에서 고시공부를 하며 불심을 키웠습니다.

[인서트2/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지금은 절 앞마당까지 차가 올라가지만 그때는 그 아래부터 수영비행장 삼거리부터 걸어가니까 한시간 이상 걸어갔어요. 절에 가서 고시공부도 하고 불경도 읽고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불교를 믿는 마음이 더 돈독해졌고 점점 인연이 더 깊어진 거죠"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유기준 의원.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께 ‘덕인’이라는 법명과 명예 전법사 지위를 수여받은 뒤 불심의 홍포와 정법 구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서트3/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조계종 총무원장님을 뵐 기회가 있었는데, 법명이 있어야 된다고 해서 저한테 주신 게 덕인이었어요. 그걸 실천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4선의 중진 의원이 되고, 해양수산부 장관도 지내는 동안 어려운 순간 때 마다 늘 가까운 스님을 찾아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인서트4/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정치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불안한 마음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서울) 도선사를 여러 번 갔었습니다. 주지 스님이 혜자 스님이셨는데 말씀도 듣고 해서. 신심을 닦고 마음도 정리하고"

유기준 의원은 ‘불심의 도시’ 부산을 지역구로, 평소에도 절을 자주 찾아 신행활동도 하면서 불자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 이것보다 더 확실하게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는 게, 유 의원의 생각입니다.

[스탠딩]

법조인과 장관, 4선의 중진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유기준 의원에게 사찰은 고시원이자 수행처였고, 무엇보다 민심을 확인하는 소통창구였습니다. 

오늘도 법명인 '덕인'의 삶을 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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