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조각장 이진형 거사의 50년 공덕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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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전문 미술관으로 잘 알려진 대전 여진선원이 설립 10년 만에 서울 봉은사를 운영지원사찰로 공식 개원했습니다.

대전지역 문화 포교의 중심 도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개원 법회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대덕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여진선원’이 서울 강남 봉은사의 운영 지원사찰로 개원했습니다.

불교조각장 이진형 거사가 2009년 5월 불교미술관을 설립 이후 10년만입니다.

이 거사는 2011년 조계종에 미술관과 선원 등을 보시하고, 반세기 동안 쌓은 공덕을 회향했습니다.

이어, 조계종 직할교구 포교소로 등록해 ‘여진선원(如眞禪院)’으로 산문을 열었습니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개원법회 법문을 통해 “이진형 관장의 보시행은 부처님의 성취에 비견된다”며, “초전법륜의 가르침으로 정진해 포교에 크나큰 성취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1]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특히 여진선원은 이진형 관장님이 참 힘들에 쌓아 올려서, 쌓아 올리는 것이 정말 힘든 것입니다. 힘든데 일시에 버리는 것은 더 힘들다. 하나 하나 가꿔서 모으고 모으고 재산을 다 모아서 여기다 다 쏟아부은 것을 가지고 일시에 탁 내려놓기가 어렵다. 그것을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이 다 일시에 내려놔야 합니다. 부처님이 모든 것을 내려놓았기 때문에 성불할 수 있었다. 봉은사도 적극 노력하고, 여진선원도 잘 해서 대전지역 봉은사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또, 초대 여진선원장으로 취임한 성혜 스님은 인사말씀을 통해 “전법을 위해 앞만 보며 달릴 것”이라며 “여진선원을 대전의 봉은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2] 대전 여진선원장 성혜 스님
[항상 시작이 크다고 보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공간이 되기 때문에 1에서 출발해서 끝을 채워갈 수 있는 도량이 되는 준비 단계입니다. 욕심이라면 욕심이겠지만, 제2의 강남 봉은사가 여진선원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꼭 실천하고 싶습니다. 큰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강남 봉은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발전하는 일신우일신하는 하루 하루 새롭게 발전하는 도량이 되도록 힘써 정진하겠습니다.]

조계종단에 여진선원을 보시한 이진형 거사는 “지난 50년간 불교조각장으로 살아왔다”고 회고하면서, “무엇 보다 부처님께 회향하게 되어 보람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3] 이진형 여진선원 불교미술관장
[제가 조각을 한지가 부처님 조성한지 금년이 50년째 되었다. 어렸을 때 16살부터 조각에 입문해서 부처님 조성을 50년 지나다 보니까...부처님 조성하는데 회향을 하는데 전통문화 도량을 만들어서 부처님 앞에 회향하겠다고 생각을 가지고, 종단에 기증해서 오늘 이렇게 되었다. 그동안 종단에서 5~6년간 그대로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입장이었다. 부처님께 회향한다는 것이 이렇게 기쁘구나. 그동안은 마음으로 서운한 감정이 없지 않았지만, 오늘부로 싹 사라졌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봉은사 신도회장 김상훈 거사는 축사를 통해 “강남 봉은사와 대전 여진선원은 이제 하나가 됐다”며, “대전의 포교중심도량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4] 김상훈 봉은사 신도회장
[먼저 이진형 관장님이 훌륭한 뜻이 아니었으면 오늘 이 인연도 없었을 것이다.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대전지역 포교중심도량으로 지역주민에게 휴식처이자 기도도량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봉은사 신도회가 열심히 함께 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겠습니다만 작은 정성 들여서 모여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여진선원 발전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봉은사와 여진선원은 하나가 된 것입니다.]

여진선원 개원은 50년 반세기 동안 불조각장 이진형 거사가 50년 반세기 공덕을 회향하면서 성취됐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의 선종 수사찰 ‘봉은사’와 네트웍을 구축하면서, 대전지역 포교의 신기원을 창출했다는 평가입니다.

대전 여진선원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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