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이슈상담소] 최순애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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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최순애 시사평론가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아, 반갑습니다. 

▶최순애: 네, 안녕하세요.

▷이상휘: 아, 나와 주셨는데요. <이슈상담소>입니다. 4월 3일 재보궐선거 끝나고 여야 각 당이 저마다 숙제 안게 됐는데 뭐 앞에서 많이 얘기했습니다만 어떤 과제가 주어졌는지 다음 총선까지 1년 남았는데 각자의 숙제 잘 해결 할 수 있을지 이런 내용들 최순애 시사평론가와 좀 살펴보겠습니다. 산불 얘기부터 좀 먼저 해야 되는데요. 민주당에서는 한국당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붙잡아 놨다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고 또 한국당은 속초시장 휴가 왜 갔느냐 이제 반격했는데 어떻습니까?

▶최순애: 네, 제가 운영위를 뭐 전체를 본 건 아닌데 잠깐 잠깐 보도를 보면 사실은 이제 운영위원장인 홍영표 원내대표께서 사실은 아주 강하고 반복적으로 어필을 좀, 좀 덜하신 부분도 있어 보여요, 정황상. 그래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판단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한 측면이 좀 이해는 공감은 좀 되는데

▷이상휘: 네.

▶최순애: 또 한편으로 이제 이런 거죠. 7시 45분부터 이제 산열을 해서 9시 20분에 속결을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근데 사실은 화재가 7시 넘어서부터

▷이상휘: 네.

▶최순애: 근데 사실은 화재가 7시 넘어서부터 이제 발생을 해서 실시간 속보가 뜬 상태고 또 한국당 소속이면서 속초 고성 지역구 의원이 이양수 의원이 8시 쯤에 떠났다는 것 아니에요.

▷이상휘: 네.

▶최순애: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를 하고 그렇게 보면 사실 나경원 원내대표가 판단하는 데 있어서 아무래도 이제 산불 보다는 조금 이제 한국당 입장에서 뭐 이렇게 안보실장을 통해서 들어야 될 답변에 더 중점을 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은 좀 있고요.

▷이상휘: 네.

▶최순애: 또 이제 그렇게 공격을 받다 보니까 한국당에선 뭐 이에 질세라 또 김철수 속초시장이 현장에 없었다. 그 개인 휴가를 떠났단 이러는 건데 사실은 지금 이제 뭐 시즌으로 보면 산불이 날 그 확률이 높아서 이제 그 경계가 내려진 상태잖아요.

▷이상휘: 그렇죠.

▶최순애: 그 상태에서 또 개인휴가를 갔을까 하는 또 판단의 문제, 좀 아쉬움은 남는데 근데 이제 돌아오는 비행기가 또 제한적이니까 그 날 밤에 바로 못 돌아왔다는 건데 이것도 사실은 또 뭐 본인이 그래도 비난을 다 감수한다고 하니까 지나치게 또 비방할 건 또 아닌 것 다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상휘: 물론 뭐 이유는 있습니다만 저도 속초 시장 휴가에 대해서 그렇게 여론이 달갑지만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 오늘 아침 언론에도 여러 차례 보도가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사실 산불이 강원도 지역에 집중이 되어 있단 말입니다.

▶최순애: 네.

▷이상휘: 더군다나 4월 초에 집중이 돼 있단 말이죠. 최근 10년간 통계를 보니까 4월 초 식목일 한식일 측면 앞두고 산불이 나지 않은 경우는 두 차례 없었다고 그래요. 계속 산불 났다는 얘기죠.

▶최순애: 지금 되게 건조한 상태고

▷이상휘: 그렇죠. 그러니까 비상사태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그런 측면 고려한다면 좀 대기해야 되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최순애: 네, 뭐 그 부분에 대해서 판단 미스나 이제 정무적 판단 여러 가지로 좀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또 지나치게 개인을 비난하는 것도 이게 장군멍군식의 여야 비난은

▷이상휘: 그러니까

▶최순애: 지금 산불이 멈췄지만 피해는 멈춘 게 아니고 지금 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잖아요.

▷이상휘: 네.

▶최순애: 이런 것에 도움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고

▷이상휘: 그러니까 니가 잘났다, 내가 못났다 뭐 이렇게 얘기하는 것 같은데

▶최순애: 네, 그러니까 주거나 받거니 물고 물리는 이런 정쟁은 지금은 그만 둘 때다. 오히려 의원들이 지금 이양수 의원도 뭐라고 그래요. 그 주택이 다 전소됐는데 지원금은 1400만 원밖에 안 되고 융자는 6000만 원 밖에 못 받는다. 그걸로 어떻게 집을 짓느냐 하는 것 아니에요.

▷이상휘: 알겠습니다.

▶최순애: 그렇다면 차라리 국회의원들이 이재민을 돕는 지원금을 우리가 자발적으로 걷자, 이렇게 나오는 게 더 아름다운 모습이죠. 그게 좀 불가능해 보이지만.

▷이상휘: 제가 안 그래도 엉뚱한 생각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재난 되면 국회의원 3명을 좀 자동적으로 재난기금에 납부되는 형태로 갔으면 좋겠다 이런 엉뚱한 얘기를 했는데

▶최순애: 아, 지금 618개 직업 중에서 연봉 그 탑 킹 아닙니까? 그렇다면 지금 위로금을 좀 걷을 필요도 있죠.

▷이상휘: 자, 어차피 이제 네, 정쟁 얘기가 나왔으니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만 민경욱 대변인 SNS논란 또 김문수 전 지사 얘기 이 뭐 비판 좀 나오고 있던데

▶최순애: 네, 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 같아요. 이제 산불이 7시 좀 넘어서 나고 뭐 3,4시간 지나서 이게 더 확산 되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고성이 이제 북한 지역하고 가깝잖아요. 그러니까 북한으로 번지면 이제 북한과 협의해서 북과 협의해서 진화하라고 한 말을 이제 이게 빨갱이다, 이런 거를 이제 민경욱 대변인이 공유를 해서 본인이 직접 쓴 건 아닌데 공유를 했다가 이제 비난이 일으니까 이제 삭제한 건데

▷이상휘: 아, 본인이 직접 쓴 건 아닌가요?

▶최순애: 네, 공유한 거예요.

▷이상휘: 공유한 거예요?

▶최순애: 네, 근데 이제 문제는 또 빨갱이라는 단어예요, 제가 볼 때는. 이 우리 한국당 입장에서는 이 어떤 수구적 냉전적 사고 흑 아니면 백 이런 거 좀 지향해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 세상은 흑 하고 백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 이 빨갱이라는 용어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이런 풍토가 조성되어야 될 것 같고 황교안 대표가 이게 피해가 좀 산불이 멈추고 이 복구 기간 동안에 정쟁을 멈추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전 지사가 또 한 말씀 하셨죠, SNS에. 이게 뭐 촛불 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 정부다, 불은 꺼졌는데 불을 확 지르는 이런 발언을 해서 이런 걸로 오히려 한국당이 점수를 까 먹고 있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이상휘: 네, 국내영화 중에서 <보안관>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거기에 대사가 그런 게 나옵니다. 세상은 말이야 흑도 아니고 백도 아니야 적당한 회색이야,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최순애: 다양한 색깔로 구성되어 있지 않나요?

▷이상휘: 총선 얘기 좀 이야기를 바꿔 보겠습니다. 여야 이제 본격적인 총선 준비 하는 걸로 보이는데 민주당에서는 일단 원내대표 경선 예정되어 있죠?

▶최순애: 5월 8일로 지금 예정되어 있어서 물밑에서는 지금 이제 선거운동이 치열한 것 같습니다.

▷이상휘: 지금 보면 김태년, 노웅래, 이인영 의원 이 삼선 의원들인데 삼파전 양상 이렇게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재보궐 성적표 영향 미칠 것이라고 보는데 민심이 예전같지는 않지요?

▶최순애: 일단 민주당은 뭐 거의 이번에 저기 바른미래당이 제일 완패고 뭐 피해가 크다고 하지만 민주당도 사실 내상은 크다고 봐야 되겠죠.

▷이상휘: 네.

▶최순애: 한 마디로 이제 촛불 지지율, 촛불 민심이 지금 식어가고 있고

▷이상휘: 네.

▶최순애: 그 지지율을 까먹고 있는 상태인 거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제 압승을 했던 경남에서 지금 오히려 한국당이 지금 지고 있는 상태라서 이대로는 내년 총선 이기기 힘들다는

▷이상휘: 그렇죠.

▶최순애: 라는 판단을 했겠죠. 그렇다면 지금 정권 중반에 들어서면서 원내대표를 이제 어떻게 세울 거냐, 어떤 전략으로 세울 건지 이게 되게 중요할 것 같고, 말씀하신 김태년 의원은 뭐 이해찬 대표가 지지한다는 설이 있거든요.

▷이상휘: 그렇죠.

▶최순애: 그리고 이인영 의원 같은 경우는 이제 386세대 플러스 그 친문세력

▷이상휘: 친문세력

▶최순애: 그 부엉이 모임이 지지한다는 설이 또 있고 또 노 의원 같은 경우는 이제 비노, 비노라서 이 지금 이게 계판 간의 어떤 표 싸움이기도 하지만 또 원내대표는 의원들 간의 친소관계도 좀 있거든요.

▷이상휘: 당연하죠.

▶최순애: 네, 그래서 그런 거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특히 이제 전략적으로는 민주당이 청와대를 여태까지 서포터 했다면 이제 청와대와 거리를 두고 당이 주도하는 어떤 스탠스를 취하겠다 이러면 이제 원내대표의 어떤 그 색깔 내지는 인물이 달라지는 게 되겠죠.

▷이상휘: 얘기는 무슨 얘긴지 모르겠는데 탁현민 전 행정관한테 민주당에서 당직 맡기는 방안 뭐 홍보위원장까지 거론되고 있던데

▶최순애: 뭐 홍보소통위원장 이런 거를 맡기겠다는 거예요. 이제 탁 전 행정관이 이제 PR이나 광고나 이런 걸 잘 하니까 아무래도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 올인 하겠다는 전략으로 뭐 당의 어떤 PR 피할 건 피하고 알릴 건 알리려는 어떤 그런 어떤 이미지 전략을 하겠다는 건데 이게 사실은 정치 시즌이 되면 정당 간 어떤 싸움의 기술이 돼 버렸어요, 이미지 창출하는 거.

▷이상휘: 네.

▶최순애: 당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거, 그 탁현민 전 행정관의 어떤 그런 어떤 뭐 장점이라면 장점을 활용하겠다는 건데 지금 사실은 비공식이고 검토 중이라는 데도 이렇게 파문이 일으키는 거 보면 이게 탁현민 전 행정관이 계속 문제가 됐었고 좀 문제가 있는 인사잖아요. 근데 지금 국민들한테 내지는 언론의 예방주사를 놓으려고 하는 차원인데 참 이런 것 갖고도 이렇게 회자되고 있다는 자체가 저는 상당히 좀 과하다 생각이 좀 듭니다.

▷이상휘: 좀 여론의 방향을 체크하는 것 아닐까요?

▶최순애: 뭐 일종의 간 보기. 부정적이었는데 민주당의 주요 당직으로 앉히는 게 가능할까, 왜냐면 지금 되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백사만사가 다 지금 조심스럽거든요. 지금까지 뭐 인사문제도 있었고 정책은 지금 체감되지 않고 있고 되게 지금 살얼음 걷는 상황인데 이 인사 하나 갖고도 엄청 점수를 까먹을 수 있거든요.

▷이상휘: 이 정치권의 인사가 원래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제 정무라는 말을 앞에 많이 붙이기도 하는데 뭐 기능만 보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또 기능 외의 부분들이 여러 가지 작용하게 되면 그렇게 않나 싶습니다. 자, 보수통합에 대한 문제입니다. 아, 경남 창원 성산에 대한 표 결과에서 좀 근소한 차이로 졌다, 뭐 이것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요. 바른미래당의 내홍도 커지고 그래서 이제 한국당에서 보수통합론 자꾸 이야기 하고 있는데

▶최순애: 이게 이제 창원 성산 지역에서 한국당 후보가 석패 그러니까 아슬아슬하게 아깝게 진 거잖아요, 석패라는 의미가.

▷이상휘: 네.

▶최순애: 그게 504표 차이인데 사실 거기에는 대한애국당 표가 833표예요. 그러니까 한국당 입장에서는 대한애국당 후보가 나오지 안혹

▷이상휘: 안 나왔으면.

▶최순애: 네, 이게 벌써 이게 이기는 거잖아요, 단순 계산으로는. 거기다 또 바른미래당 후보가 3334표를 얻었어요. 뭐 이것만 계산해도 거의 뭐 보수진영이 우위를 점한다고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휘: 꼭 표가 그쪽으로 갈까요?

▶최순애: 단순계산입니다, 지금 이제 결과로 나온 걸 단순계산하면 이렇게 역으로 계산할 수 있으니 한국당 입장에서는 보수대통합 빅텐트의 필요성을 지금 제기 하고 있는 거고 그래서 앞으로 총선에서는 이제 보수대통합을 통해서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서 총선에 임해야 되겠다 라는 어떤 아쉬움과 필요성과 앞으로 갈 방향을 이제 제시했다고 볼 수 있겠죠.

▷이상휘: 근데 그 관계에 대해서 이 분이 가장 쟁점으로 떠오르지 않나 싶던데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입니다. 당원권 1년 정지 징계받았는데 생각보다 중징계죠. 어, 이 때문에 분당사태까지 이야기 나오고 있는데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최순애: 분당 분당 얘기 나온지는 한참 됐는데 그러니까 이혼 서류는 들고 계속 이혼은 지금 안 하거나 못하는 상황 아니에요.

▷이상휘: 아, 도장은 안 찍었다?

▶최순애: 네, 이제 중징계라서 바른미래당으로는 이제 공천 받기가 쉽다는 이제 반증이겠죠. 그렇다면 바른미래당이 다 아시겠지만 한지붕 두 가족이잖아요.

▷이상휘: 네.

▶최순애: 바른당 계열과 국민의당 계열. 근데 바른당 계열 지금 이제 8명의 이언주 의원도 바른당 계열로 놓고 보면 이제 9명이고

▷이상휘: 네.

▶최순애: 국민당 계열이 이제 20명인데 어차피 지금 이 두 가족은 절대 한 방향으로 갈 수가 없는 이제 진단이 내려진 상태고 그게 현실적으로 좀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상태에서 바른미래당이 개별적으로 뭐 한국당으로 가고 민주당으로 갈 것이냐, 그러긴 또 쉽지 않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그랬을 때는 사실은 이제 한 사람이 한 사람이 무게가 내지는 가치가 좀 떨어질 수도 있고

▷이상휘: 네.

▶최순애: 실제 합당이 쉽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이상휘: 합당이 쉽지 않다?

▶최순애: 그러니까 예를 들면 조혜진 전 의원도 당협위원장을 신청하면서 한국당으로 갔으나 이게 억셉트가 안 됐거든요.

▷이상휘: 네.

▶최순애: 이용호 무소속 의원도 민주당에 이게 신청을 했지만 안 받아들였잖아요.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상휘: 네,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최순애: 네, 바른당과 국민의당이 서로 그렇게 삿대질을 하지만 먼저 나가라고 하지만 누구도 먼저 나갈 것 같지는 않다. 왜냐면 바른미래당이라는 어떤 간판, 그래도 그 호가 있어야 어느 쪽으로 가든 이렇게 서로 이해관계를 높이면서 합당하기가 쉽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휘: 어떤 정치권에서 이런 얘기 하더라고요. 당에서 당적 옮기는 부분에 대해서 왜 안 가십니까 라고 이렇게 물어봤더니 철새는 혼자 날아가면 총을 맞기 쉽고 떼로 날아가야 총을 안 맞는다 이렇게 하더라고요.

▶최순애: 그러니까 이언주 의원도 뭐 손학규 의원을 그렇게 뭐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하지만 그렇게 발언하는 것 자체가 어떤 뭘까, 어떤 공익성 뭐 사회적 편익보다는 개인의 정치적 행보 차원에서 개인을 비방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여기서 혼자 튀어 나가면 사실 딱 철새예요. 그러니까

▷이상휘: 혼자 가면 총 맞기 쉽다?

▶최순애: 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이언주 의원도 발언을 본인이 지향하는 어떤 그런 게 있다면 발언도 조금 이렇게 조절할 필요가 있는 거고 그리고 어떤 보수대통합의 어떤 명분이 있다고 그러면 그에 맞는 무게감을 갖고 행보를 하는 게 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휘: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국민의당에 뿌리둔 바른미래당 그리고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연대하겠다 해서 제3지대론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최순애: 지금 정계개편 일구 있는 그 어떤 전망들을 이제 종합해 보면 2가지예요. 첫 번째는 범보수, 범진보 and 정의당 이런 구도가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범보수, 범진보, 정의당 플러스 제3지대 당 그러니까 이제 제3의 정당이 존재한다는 거죠. 그래서 첫 번째 같은 경우는 이제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바른당의 그 개혁보수 세력들이 이제 한국당으로 합류하는 거고 대한애국당도 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치는 게 한 축인거고

▷이상휘: 네.

▶최순애: 또 바른미래당의 그 호남계 있죠, 국민의당

▷이상휘: 네, 호남계.

▶최순애: 네, 그 쪽이 민주평화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으로 간다는 게 이제 이 어떤 첫 번째 안에 대한 어떤 향후 행보일 거라고 전망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이겁니다. 바른미래당의 그 호남계, 국민의당 중심으로 하는 호남계가 민주평화당과 어떤 중도개혁 또 어떤 호남 중심의 정치를 복원하겠다는 거를 이제 제3의 당으로 이제 만들어서 나가겠다 이런 거예요. 민주당으로 안 가겠다는 거예요.

▷이상휘: 그렇죠.

▶최순애: 여기는 뭐 타당한 측면이 첫 번째는 뭐 박지원 의원이나 정동영 대표나 천정배 의원들이 민주당으로 갈 수 있겠어요? 받아 줄까요? 이런 부분이 좀 있는 거고, 실질적으로 이번에 이제 뭐 기초의원 선거지만 호남에서 어떤 가능성을 봤다고 얘기를 하는데 제가 볼 때 두 번째 안에서 가장 중요한 거는 이제 누가 얼굴일 것이냐? 그래서 저는 여기서 안철수 대표가 여전히 주요 상수로 작용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이상휘: 안철수 대표 귀국할까요, 언제?

▶최순애: 제가 볼 때는 귀국하지 않을까요?

▷이상휘: 귀국 어차피 뭐 귀국이야 하겠습니다만 어떻습니까? 그 개인적으로 보시기에 안철수 전 대표가 귀국하게 되면 좀 변화가 올까요, 바른미래당?

▶최순애: 바른미래당이 그러니까 지금 제가 볼 때는 바른미래당에서 안철수계가 있는 거잖아요.

▷이상휘: 네, 뭐 당연히 지분 있는 거죠.

▶최순애: 지난 총선 때 38석의 어떤 큰 어떤 성과를 얻었는데 제3당에 대한 거를 지금 안철수 전 대표도 그렇고 손학규 대표도 그렇고 포기하진 않을 것 같아요.

▷이상휘: 포기하지 않는다.

▶최순애: 네, 그래서 그 호남을 중심으로 내지는 더 외연을 확장해서 제3당의 어떤 세력화를 더 도모할 것 같고

▷이상휘: 네.

▶최순애: 거기서 안철수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는 것은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제 중요한 롤일 것 같고 거기서 또 하나 플러스가 향후 어떤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지점이 저는 이낙연 총리라고 하는 것이

▷이상휘: 아, 이낙연 총리.

▶최순애: 네, 지금 호남 민주평화당의 호남 세력들과 플러스 그 바른미래당에 있는 호남 세력들 뭐 김동철 의원이나

▷이상휘: 네, 그렇죠.

▶최순애: 네,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어, 지금 예를 들면 민주평화당의 그 정대철 상임고문이 이낙연 총리하고 이제 친분도 있고 어서 그만두고 총선 출마하라 그리고 민주당의 소속이긴 하지만 민주당이 차기 대표를 호남대명론을 꿈꾸고 있다는 게 한축으로 있다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 이제 향후 어떤 대선 경선이나 이런 걸 보긴 하겠지만 그 호남 중심으로 하는 제3 신당이 존재할 때는 뭐 향후 먼 미래에 이낙연 총리도 염두에 두는 어떤 그런 어떤 그런 거를 갖고 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상휘: 네, 소위 말하자면 정치권에 있어서 호남에 대한 자존심, 호남에 대한 적통, 이런 부분에 있어서 3지대론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고.

▶최순애: 그 어떤 지역프레임입니다.

▷이상휘: 이거 평화와 정의당 있지 않습니까? 평화, 민주평화당하고 정의당 하고 평화정의모임

▶최순애: 교섭단체.

▷이상휘: 네, 교섭단체, 이거 좀 힘들다는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최순애: 그래서 이런 어떤 먼 미래에 이런 거를 도모하고자 하는 이유 때문에 박지원 의원이 이제 공식적으로 한 얘기가 뭐냐면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상휘: 정체성이 맞지 않다?

▶최순애: 네, 그리고 제가 볼 때 현실적으로 이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민주평화당 같은 경우는 그 연동형 비례제는 패스트트랙에 태워지지 않으면 사실은 당이 어떤 실효성이 별로 없거든요. 근데 지금 정황상 패스트트랙을 태워지기가 쉽지 않아요. 그러니까 이제 그 정의당과의 연대가 정책적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어요. 지금 당장 1년 앞두고 정의당과 교섭단체 구성해 봐야 실효성이 없으니 먼 미래를 도모해서 우리끼리 뭐 자강을 하자 이런 쪽을 선택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박지원 의원도 반대하고 서너 명이 더 반대한다 이렇게 되면 사실은 그거는 되게

▷이상휘: 물 건너 간다

▶최순애: 네, 무의미로 끝날 가능성이 크거든요.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순애 평론가였습니다. 아,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최순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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