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한 달여 예고와 심의 거쳐 오늘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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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문화재청

만해스님의 수행처이자 독립운동의 거점, 심우장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한달여의 예고와 심의를 마치고 '만해 한용운 심우장'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하고, '이봉창 의사 선서문' 등 2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적 제550호로 지정된 '만해 한용운 심우장'은 독립운동가인 스님이 1933년 직접 건립해 거주한 곳으로 이곳에서 독립운동 관련 활동과 애국지사들과의 교류 등에 대한 흔적이 남아 있어 사적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문화재청은 집의 방향을 총독부 있는 쪽을 피해 동북방향으로 잡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만해스님이 사용하던 주 공간으로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함께 문화재청은 '이봉창 의사 선서문'과 '이봉창 의사 친필 편지, 봉투 및 의거자금 송금증서'를 이봉창 의사의 의거 전개과정과 항일독립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이봉창 의사의 유물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서도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며 등록문화재로 지정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와는 별도로 '고성 동해안 감시초소(GP)'와 항일유산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환국기념 23인 필묵'등 4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등록이 예고된 4건은 한달여간의 예고 기간과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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