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대 재벌 그룹 사이에도 일자리 증감이 뚜렷이 구분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계열 97개 상장사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65만 6천여명으로, 전년보다 4천여명 늘었습니다.

그룹별로 보면 LG와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한화 등 5개 그룹은 직원 수가 줄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호황이 이어진 삼성을 비롯해 SK, 현대차, 두산, 롯데 등 5개 그룹은 직원 수가 늘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직원은 10만 3천여명으로, 7년 만에 10만명 선을 재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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