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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에 담긴 대승불교의 진수를 당대 선지식들로부터 듣고, 참선 수행을 실참하는 5박 6일간의 대법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첫 법사로 나선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스님은 "공을 설명하면서도 공마저 없다는 부처님 가르침이 금강경에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세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불고 있는 명상 열풍.

지난달 미국 LA 사찰 고려사에서 열린 힐링명상대회는  한국 불교 참선 수행의 진수를 전했습니다.

LA 힐링명상대회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참선과 걷기 명상의 실참과 함께 당대 큰 스님들로부터 금강경오가해를 이어서 듣는 5박6일의 법석이 펼쳐졌습니다.

금강경오가해는 다섯 명의 조사 스님이 금강경을 해설한 주석을 묶은 문헌으로, 참불선원과 BBS불교방송, 불교신문은 오는 12일까지 서울 강남 참불선원에서 '고승, 금강경오가해 대법회' 일정을 함께 시작했습니다.

각산 스님은 새로운 불교의 모습을 이끌어가기 위해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인  금강경을 이해하고 참선을 실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각산스님/참불선원 선원장] "새로운 불교를 표방하고 부처님 법이 무엇인지 인연이 된다면, 제가 전 세계를 여러분들의 시주 은혜로 보고 온 경험을 인연 맺고자 했습니다."

첫 법회에 참석한 선상신 BBS불교방송 사장 역시 탈종교화 시대 세계 곳곳에서 명상 열풍이 불고 있다며 한국불교 명상법 간화선이 가진 힘을 설명했습니다.

[인서트/선상신/BBS불교방송 사장] "지난번 각산스님과 함께 LA힐링명상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첫날보다 더 많은 분이 참여를 하셨고 중간에 계속 동참하겠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탈종교화시대 종교인구는 줄어드는데 명상을 찾는 인구는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첫 법사로 당대의 선사로 꼽히는 혜국 스님이 나서, 금강경오가해 머리말을 해설하며 생겨나지도 멸하지도 않는 진공모유의 진리를 설했습니다.

[인서트/혜국스님/충주 석종사 조실] “다만 벽이 가려져 있으니까 여기는 참불선원, 해인사는 해인사 법당이라고 하지만. 벽이 있는 채로 한 허공이에요. 내 영혼이나 여러 분 영혼은 몸이 따로 있는 채로 한 생명이에요. 그것을 한 물건이라고 해요.”

혜국스님에 이어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스님, 내소사 선덕 일오스님, 해인사 희랑대 조실 보광 스님, 서울 금강선원장 혜거스님, 참불선원장 각산스님이 차례로 법문을 설합니다.

참가자 60여명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정해진 일정을 철저히 지키며 참선과 걷기명상 등을 실참 위주로 집중 수행하게 됩니다.

최고의 금강경 해설서로 꼽히는 금강경오가해 법문과 어우러진 간화선 실참 수행은 LA 힐링명상대회의 감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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