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연구기관인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한국 경기가 부진해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우려의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였습니다.

KDI 한국개발연구원은 오늘(7일) 발표한 '경제동향' 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수요가 위축되면서 경기가 점차 부진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까지 경기가 개선 추세라고 판단했지만, 11월 '둔화'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개선 추세가 종료됐다고 봤습니다.

KDI는 이후 5개월 동안 경기 둔화 판단을 이어갔지만, 이달 '부진'이라는 단어를 총평에서 처음 사용하며 우려 수위를 한 단계 더 높였습니다.

김현욱 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둔화보다 더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미에서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다만 이는 전망이 아닌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평가로 '급락'이라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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