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지역 사·암 주지스님과 불자들이 함께 하는 구미불교사암연합회 신임 회장에 혜봉스님이 취임했습니다.

천태종 금룡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혜봉스님은 오늘(6일) 금룡사 대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구미불교사암연합회 신임 회장에 취임한 혜봉스님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혜봉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사암연합회의 소중한 경험을 자양분 삼아 사부대중의 소통과 화합이 성숙될 수 있도록 불보살님의 가르침과 대덕스님들의 지혜를 받들어 실천해 나아가겠습니다"라고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혜봉스님은 특히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오는 12일과 다음달 4일 각각 봉행될 봉축 점등법요식과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의 원만성취를 위해 신도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습니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구미불교사암연합회 신임 회장장 취임 축사를 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장세용 구미시장은 축사를 통해 “불교가 많은 역량을 보여주었는데도 소홀히 다뤄왔다. 소홀히 했던 불교전통을 밝혀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정신적으로 훌륭한 도시를 만드는데 불교가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백승주 국회의원(구미갑)은 “구미가 어렵지만 신도들이 어렵다 어렵다 하지 말고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길 바란다”면서 “더 나은 구미를 만드는데 불교계와 스님, 신도들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축원했습니다.

백승주 국회의원이 구미불교사암연합회 신임 회장 취임 축사를 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앞서 이월장 법사스님(천태종 총본산 구인사 총무원 총무부장·서울 관문사 주지)은 법어를 통해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삶, 긍정적인 삶으로 마음을 바꿔 나가고 실천해야 한다”면서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배풀어야 불국토가 된다”고 설했습니다.

이월장 법사스님이 법어를 설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이날 취임식에는 천태종 이월장 법사스님, 구해스님, 구법스님, 인철 사암연합회 부회장 스님 등 대덕스님과 장세용 구미시장, 백승주 국회의원, 홍종수 신도회장, 신도 등 200여명의 사부대중이 함께 했습니다.

6일 구미 금룡사 대법당에서 열린 구미불교사암연합회 신임 회장 혜봉스님 취임식에는 사부대중 200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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