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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 현장과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등을 둘러보고 피해자들을 위로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서두를 것도 지시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초 오늘 경북 봉화에 예정된 식목일 행사 일정을 취소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에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 마련된 대책본부를 찾아 10여분 동안 화재수습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어 인근 천진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둘러보며 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새벽과 오전 두차례에 걸쳐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INSERT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현장에 가신 총리와 행안부장관께서 상황을 점검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는 것도 서둘러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현 정부 들어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지금까지 5차례입니다.

수해와 지진, 호우와 태풍에 따른 큰 피해 때문이었는데 화재로는 처음입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민의 생계안정을 비롯해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예산으로 지원받게 됩니다.

문 대통령은 산불이 북으로 번질 경우를 감안해 북한과의 협력도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오늘 오전 북한접경 지역인 강원 고성 산불 상황을 북측에 통보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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