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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올리며, 이른바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시장 침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하락'이라는 연이은 악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6조 2천억 원을 올렸다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10분기 만에 최저 수준인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0%나 줄어든 수준이고, 지난해 4분기보다도 42% 감소한 수준입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7년 1분기 이후 처음이며,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 보다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삼성전자의 주력 분야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침체된 데다 디스플레이 가격까지 떨어진 것이 실적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모바일 부문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 S10'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1조 5천억원 이상의 영업 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사상 처음으로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것이라며 이례적인 예고를 했고, 금융시장에서도 사전에 알고 있던 내용이라 증시에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장에서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글로벌 IT기업들의 반도체 재고가 줄어들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BBS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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