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화산정토원, 5일 '60주년 기념법회' 봉행
새불교·농민운동의 상징인 '호미든 관음성상 봉안 60주년 기념법회'가 5일 경남 김해시 봉화산 정상에서 봉행됐습니다.
특히, 60주년 기념법회에서 봉화산정토원은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은 '평화통일기원탑' 조성을 발의했습니다.
[인서트/선진규/봉화산정토원 원장]
정말 해야될 것이 뭐냐, 평화적인 남북통일이 있어야 합니다. 이 통일을 하는데 딴 것보다도 탑을 한번 세워보자, 그 탑은 불교를 떠난 겁니다. 우리 전체의, 우리 민중의 뜻을 모으는 하나의 염원탑을 만들어보자.
평화통일기원탑은 봉화산 일원에 60m내지 100m 규모로, 봉화산정토원이 중심이 돼 인근 진영읍과 한림면 주민들의 뜻을 모아 추진됩니다.
앞서, 봉행된 기념법회에는 조계종 전 총무원장 의현스님, 밀양 표충사 주지 법기스님, 김해시의회 김형수 의장 등이 동참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호미든 관음성상'은 암울했던 시절인 지난 1959년 4월 5일 동국대 불교학도들이 심신개발, 사회개발, 경제개발, 사상개발 등 4대 개발을 목표로, 새불교·농민운동의 이상과 실천의지를 담아 조성했습니다.
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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