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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과 속초에서 난 대형 산불로 속초 도심의 전통사찰 보광사에서 괘불 탱화 1점과 건물 2동이 불에 타는 피해가 났습니다.

지난 4일 밤 고성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보광사까지 번지면서 사찰 소나무 숲 30% 가량과 별도로 보관돼있던 아미타괘불탱화, 그리고 사무실 한 채와 비닐하우스 창고가 전소됐습니다.

지난 4일 발생한 고성, 속초 산불로 속초시내 전통사찰 보광사도 괘불과 사무실, 창고 등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불길이 대웅전과 명부전, 삼성각 등 전각으로는 옮겨붙지 않았고, 전각에 모셔져있는 목조지장보살좌상과 탱화 '현왕도'는 관계자들의 신속한 대처로 옮겨져 화마를 피했습니다.

속초 보광사 목조지장보살좌상은 현재 보물 지정을 위한 심사가 진행중이며, 탱화 현왕도는 지난해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습니다.

보광사 주지 덕운스님은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과 불상, 탱화를 지켜낸 것은 천만다행"이라며 "사부대중의 힘을 모아 복원에 전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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