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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심야에 긴급 회의를 주재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위기관리센터를 다시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산불 총력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오늘 예정된 식목일 행사를 취소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산불사태에 집중하는 한편 산불이 북쪽으로 번질 경우 북한과의 협력도 주문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현안 점검회의에서 인명피해와 진화 작업 등 상황을 총 점검했습니다.

이어 11시쯤에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다시 찾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화상 통화를 통해 현장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산골짜기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대피하도록 꼼꼼히 살피고 잔불이 없는 지 특별히 신경쓰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주민 안전은 물론이고 진화인력도 피해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도 인제군과 고성군에 큰 산불이 발생하자 오전 0시를 조금 넘겨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산불이 북쪽으로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 작업을 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남북 연락사무소를 통해 산불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협력 필요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북측과의 추가 협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검토해나갈 방침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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