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일원..총력대응

정부가 강원도 동해안 일대 산불발생지역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어제 강원도 동해안 일대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총력대응을 위해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강원도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와 동해시, 인제군 일원에 재난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난사태 선포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민의 생명 및 재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행정안전부장관이 선포하며 지난 2005년 양양산불과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사고 당시 선포된 적이 있습니다.

행안부는 이번 재난사태 선포가 김부겸 장관이 피해 현장을 방문해 대처상황 등을 파악하고, 조기수습을 위해 가용 자원의 신속한 투입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선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포지역에 재난경보 발령과 인력‧장비‧물자 동원, 위험구역 설정, 대피명령, 응급지원, 공무원 비상소집 등의 긴급 조치와 함께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재난 수습이 가능해졌으며 또 추가적인 피해방지를 위해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제한 및 통제가 강화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산림청과 소방청, 경찰청과 군부대, 지자체 등과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피해지역 주민에 대해서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마련등 긴급생활안정 지원 대책 등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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