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오전 성윤모 장관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강원도 고성 산불로 인한 전력, 가스 등 에너지시설 피해를 점검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한국전력, 가스공사, 석유공사,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에너지 관련 기관들이 참석해 기관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복구 등 대응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성 장관은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도록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비상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변압기 폭발로 시작한 것으로 보도됐는데 한전이 자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화재는 변압기가 아닌 주유소 개폐기에서 발생했습니다.

변압기는 한전이 관리하는 시설이며 개폐기는 주유소 자체 시설로, 화재 현장에는 변압기 자체가 없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가스공사는 어제 밤 11시45분부터 지역 6천315가구에 대한 가스공급을 차단했으며 현재는 공급이 재개된 상태입니다.

또 배전선로 약 300m가 불에 타 한때 166가구가 정전됐으며, 복구작업을 거쳐 현재 48가구가 정전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