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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북한 사찰림 복원’...남북 불교교류 이끈다
전영신 기자 | 승인 2019.04.05 08:43

 앵커 >

 

< 앵커 >

식목일을 맞아 전국의 묘목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는데요. 북한에서도 봄철 나무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산림 조성 사업은 국가 산업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에서 개발을 지향하는 국가들이 사활을 걸고 있죠.

우리 불교계가 주력하고 있는 북한 사찰림 복원 사업과 잘 연계하면, 남북 불교교류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영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붉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붉은 깃발을 흔들며 나무심기를 독려합니다.

벌거숭이 민둥산에 묘목을 심기 위해 북한 주민들이 전투적으로 동원되고 있는 모습입니다.각

북한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를 거치면서 벌목과 산림훼손이 무분별하게 이뤄져 그로인한 홍수와 산사태, 미세먼지 등의 2차 피해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산림녹화 사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물자와 조림기술 부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해외로 눈을 돌려 원조를 끌어들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서트1/동국대 북한학과 고유환 교수]

“김정은 시대와서 산림녹화를 주력사업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내세워 놓았던 부분이에요. 이유는 그동안 에너지난 때문에 산림이 황폐화 돼 있어요. 그래서 남북 협력 사업 중에서도 나무심기 사업은 과거부터도 추진해 왔고 지금 정부도 그 부분에 주력할 예정이죠”

다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문제가 얽혀 있어 당장 해외 원조를 받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진전 여하에 따라 민간 부분의 교류나 대북 지원 사업부터 제재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불교계가 대북 지원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서트2/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17대 중앙종회 첫 임시회]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을 비롯한 북한 사찰림 조성 사업, 사찰 문화재 공동 복원 사업 등 남북불교교류 사업 활성화를 위해 각별한 준비를 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불교계가 노하우를 축적해온 사찰림 조성 사업은 남북 불교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는 핵심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서트3/한국사찰림연구소 이사장 원명스님]

“요즘처럼 미세먼지다 이렇게 할 때 삼림에 대한 중요성이 더 깊지 않겠나 또 우리 종단이 어떻게 보면 산림을 많이 가지고 있는 종단으로서 북한의 어떤 산림 조성사업에도 같이 참여하는 것도 괜찮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조계종은 종단 차원의 사찰림 조성에 그치지 않고 산림청, 환경부와 함께 북한 전역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인서트4/조계종 사회부장 덕조스님]

“사찰림 주변에 복원사업이기 때문에 점으로는 몇몇 사찰 주위에 마음속으로 지정해 둔 곳이 있습니다. 그곳부터 시작이 되면 확대되다보면 점 단위가 아닌 전체 북쪽의 산림 복원사업에 큰 역할이 되리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노 딜'에 그치면서 불교계의 대북 지원 사업 준비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

오는 11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를 의식해 전격적으로 열리게 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전영신 기자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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