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문경 월방산 산신제 참석자들이 '모전 들소리 보존회’의 장단에 흥겨워하고 있다. 봉천사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봉천사가 지단달 30일 문경시 호계면 월방산 정상에서 산신제를 봉행하고 진달레 축제도 함께 열었습니다.

올해 3회째인 산신제와 진달레 축제는 3월 마지막 토요일 정례화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150여명의 참석자들은 ‘모전 들소리 보존회’의 흥겨운 풍물을 즐겼습니다.

최주영 문경저널회장, 권득용 문경문학관장, 조향순 시인, 정의리 여궁도사, 박상우 전 미시건주립대교수 등 지역인사들은 축사와 대금연주를 이어 갔습니다.

또 박원해 문인은 ‘월방산가는길’이라는 시를 지어 낭송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봉천사 주지 지정스님은 “산신제는 천 년 간 이어져왔다. 근래 6년 간 끊어졌다 다시 복원돼 축제문화 행사로 열리고 있다”면서 “산악신앙과 불교문화, 유교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이 곳 월방산을 문경의 대표 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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