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방미 결과에 대해 "논의가 잘 됐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밤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와 또 다음 주 이뤄질 한미 정상들 간 회담 의제에 대한 논의를 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협상이 계속 진행돼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톱다운' 방식으로 진전됐기 때문에, 우리가 대화 궤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오는 11일 워싱턴DC에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전에 대북 특사 파견 등 남북간 접촉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제가 지금 코멘트할 수 없다"면서 언급을 피했습니다.

앞서 김현종 차장은 한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워싱턴DC를 방문했으며 지난 1일 카운터파트인 쿠퍼먼 NSC 부보좌관과 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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