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환섭 검찰 수사단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각종 의혹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전 차관의 자택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오늘 오전 “과거사위원회에서 권고한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장소와 대상 등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 장소는 김 전 차관의 자택과 사무실, 별장 성접대 의혹의 당사자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 사무실,경찰청 사이버수사국 등 1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 1일 수사단이 공식 활동을 시작한 지 사흘 만의 첫 강제수사입니다.

수사단은 또 윤중천 씨를 출국금지하고 피의자로 입건하는 한편 김 전 차관도 정식으로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 수사단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경찰수사에 외압을 가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를 토대로 이르면 이번주부터 관련자들에에 대한 본격 소환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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