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일본 규슈 북서부 사가현에 위치한 사가현립규슈도자문화관(관장 스즈다 유키오)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학술교류협정을 계기로 소장품 상호 대여 및 공동연구와 특별전·학술대회 공동개최, 인적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학술교류협정 체결은 ‘아시아 도자박물관 네트워크’ 구축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6월 중국 남송관요박물관, 자주요박물관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에 국립광주박물관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일본 사가현립규슈도자문화관은 17세기 초 조선 도공이 이즈미야마에서 도석(陶石)을 발견한 후 정착한 아리타에 소재한 도자전문박물관으로, 이른바 ‘이마리(伊万里)'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알려진 아리타 생산 무역도자기를 다량 소장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스즈다 유키오 규슈도자문화관 관장은 규슈의 도자문화는 한국과 깊은 관련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국립광주박물관과 규슈도자문화관이 보유한 풍부한 도자문화를 양국에 널리 알리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