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 22대, 23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운산스님이 입적했습니다.

운산스님은 세수 78세 법랍 60세를 일기로 어제 밤 11시 쯤 원적에 들었으며, 현재 빈소는 동국대 일산병원 VIP실에 마련됐습니다.

운산스님의 상좌인 법현스님은 “지병이 갑작스럽게 악화돼 원적에 이르렀다"며 문도들과 함께 장례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1942년 충청남도 청양에서 태어난 운산스님은 59년 대승원에서 용봉당 이재복 화상을 은사로 출가 득도했으며, 동국대 불교학과와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습니다.

이어 75년 태고종 총무부장으로 종단 운영에 참여한 운산스님은 종단 법인 설립과 순천 선암사 총림지정, 사간동 전통문화전승원 건립, 동방대학원대학교 설립 등을 주도했습니다. 

운산스님 문하에는 서울 열린선원장 법현스님과 논산 안심정사 회주 법안스님, 일산 덕양선원 주지 법상스님 등이 전법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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