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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지도부가 현장으로 총출동해 막판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축구장 유세’로 곤혹을 치른 경남 FC는 결국 2천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는 경남 통영을 찾아 ‘양문석 후보’를 지지해달라며 지역경기 회복을 위한 ‘긴급 자금 조달’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통영‧고성 지역의 고용, 산업위기대응지역 연장을 추진 중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강점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문석이를 도와주십시오. 제가 문석이를 데리고 통영을 완전히 바꿔놓겠습니다. 여러분!”

통영과 창원을 오가며 출근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정부의 경제실정을 부각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서트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이 정부 2년 됐는데 더 나아진 것 있습니까. 이번에 민주당 사람들 많이 지역에 왔습니다. 그런데 뭐라고 합니까. 이거 해준다 저거 해준다. 말로만 하면 되는 겁니까?”

잇따른 장관 후보자들의 낙마 등 인사검증 책임론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등을 언급하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국회에서 펼쳐진 장외전도 치열했는데,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는 황교안 대표의 ‘축구장 불법 선거운동’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은 “선거법조차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선거운동을 할 만큼 준비되지 못한 초보정치는 국민적 민폐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다른 야당도 창원‧성산에 출마한 강기윤 후보의 사퇴까지 촉구하며 맹공을 펼쳤습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정치적 의사 표현’이 금지돼 있는 프로축구 경기장 안에서 선거 운동을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는 경기장 관리 책임을 물어 경남FC에 제재금 2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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