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선임을 둘러싸고 조계종 포교원과 갈등을 빚어온 불교여성개발원은 임시이사회를 열어 정관을 변경하고 새 원장을 선출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임시이사회에서 정관을 변경하고 개정된 정관에 따라 원장, 이사, 감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지난 2000년 설립 당시 정관에도 원장을 이사회가 결의하도록 돼 있었으나 2012년 4차 개정에서 이사회에 추천하는 것으로 변경된 바 있다며, 7년만에 의결권을 회복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0월 30일 임시이사회에서 원장 후보로 추천됐으나 이사장이 임명하지 않아 원장직무대행을 맡아온 김외숙 대행이 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불교여성개발원은 이어 임시총회를 열어 자율성 수호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제10대 김외숙 원장과 힘을 모아 부처님 법의 사회적 실천에 헌신하며 책임 있는 자율적 운영으로 불교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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