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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0.4% 올라, 올해 1월 이후 '석 달 연속 0%대'를 보이는 등 2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9로, 1년 전 보다 0.4% 올랐습니다.

이는 2016년 7월 이후 2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추세를 보면, 지난해 12월 1.3%에서, 올해 1월 0.8%과 2월 0.5%에 이어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1% 미만 0%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품목별로는 석유류가 9.6% 하락하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0.43%포인트 낮췄습니다. 

또, 채소류가 12.9%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농축수산물이 0.3%하락해, 전체 물가를 0.02% 낮췄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비스물가는 1.1% 오르면서, 전체물가를 0.58%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2014년 1월(1.1%) 이후 5년 1개월 사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인서트1]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의 말입니다.
[전년동월대비 0.4% 상승한 요인을 보면, 농축산물은 배추·파 등 채소 가격은 하락하였으나 쌀 등 곡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한 반면, 달걀·돼지고기 가격 하락 지속으로 축산물 가격 하락과 갈치·고등어 등 수산물 가격이 하락하여 0.3% 하락하였습니다. 반면, 서비스는 공공서비스는 하락하였으나 개인서비스, 집세 상승으로 1.1% 상승하여 지난달 1.4%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되었습니다.]   

라면과 두부 등 ‘월 1회 이상’ 구매하는 142개 품목으로 구성된 ‘체감물가’는 지난해 3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체감물가, 즉 생활물가지수’ 가운데 식품은 1.1% 올랐으나, 식품 이외 품목은 0.5% 내렸습니다.

어류와 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살펴보는 ‘신선식품지수’는 3% 하락했습니다.

아울러, 물가상승률을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으로 볼 수 있는 ‘식료품과 에너지 제외지수’는 0.8% 올랐습니다.

또, 장기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된 ‘농산물과 석유류 제외지수’, 즉 근원물가는 1년 전 보다 0.9% 상승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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