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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정부가 오늘부터 단독으로 비무장지대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초 남북이 공동으로 유해발굴을 하기로 합의 했지만, 우리측의 거듭된 제안에 북한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홍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여파가 ‘남북공동유해발굴’ 불발로 이어졌습니다.

당초 남북은 오늘부터 공동유해발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거듭된 우리 군의 제안에 북측은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오늘부터 단독으로 강원도 철원 소재 비무장지대 화살머리고지에서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에 착수했습니다.

우리정부는 유해발굴단 100여명이 투입해 추가 지뢰제거 등 기초 발굴작업을 진행합니다.

이에 앞서 남북은 지난해 해당지역의 지뢰제거작업을 벌였고, 해당지역의 남북을 잇는 전술도로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남북 군사대화 부재 속에, 2월말에 완료하기로 한 공동유해발굴단 구성과 상호통보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지난달 18일 군사합의 이행을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북미협상 교착 상태 속에서 남북 군사합의가 이행 시기는 지금으로서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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