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종합센터로 지역 채용시장 활력

● 출연 :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
●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따뜻한 봄이 되고, 나들이 하기 좋은 시기가 되면서 주요 관광지는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죠. 광안리 해수욕장도 사계절 관광지로 요즘은 인기가 많습니다. 광안대교 야경을 즐기시는 분도 많고요. 요즘은 벚꽃 길을 걷고 광안리 바닷가에서 모임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해당 구청인 수영구청도 관광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강성태 수영구청과 함께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강성태 구청장님 안녕하세요?

질문1)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 요즘은 1년 내내 관광객들이 많은 것 같아요? 통계상으로 확인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광안리해수욕장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모두 갖추어진 보기 드문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작년 7~8월 두 달 간 933만 명의 피서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광안리가 매년 사랑받는 이유는 해수욕장에 늘어선 갈대 파라솔과 낭만적인 카페거리, 오픈 레스토랑 등 유럽도시와 같은 이국적인 풍경은 물론이고 인접지에는 민락수변공원과 남천해변공원, 수영강변 산책로, 어린이 무료 워터파크 등이 조성되어 있어 피서객은 물론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더없는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2)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이라고 하면 해변도 물론 포함해서 남천동, 회센터 등이 있을 겁니다. 이 공간을 IT 기술과 연계해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하는데,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이 되었죠?

-네 그렇습니다. 저는 취임 때부터 남천동, 광안동, 민락동으로 이어지는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은 스마트도시로, 그리고 망미동, 수영동 일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역으로 조성하고자 밑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마침 국토부에서 테마형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사업 공모 결과가 발표되면서 우리구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반드시 이 사업 예산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제가 직접 발표를 했고, 공모사업에 선정이 되는 결과를 낳아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질문3) 직접 PT도 하셨기 때문에 그 당시처럼 구역열 사업 계획에 설명을 들어보겠습니다. 남천동, 빵집이 많아서 유명한 곳인데요. 어떻게 기술을 접목할 예정입니까?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계획을 수립하면서 빵천동 일대는 상인과 관광객 그리고 주민이 공생하는 공생권으로,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은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공존권역으로, 마지막으로 민락회촌 일원은 공정한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공정권역으로 설정하는 추진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이 중 공생권역인 빵천동 일원은 키오스크를 5군데 설치해 각 점포별 특색있는 빵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되고 빵천동을 찾는 관광객은 키오스크를 통해 빵집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통합 플랫폼 기능을 도입해 상권과 주차장 정보를 상호연계하고 지역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공공와이파이를 통해 저장된 로그기록을 유동인구 분석시스템과 연계해 지역 상인들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질문4) 광안리 해수욕장은 어떻게 스마트 해변으로 변화됩니까?

-광안리해수욕장에는 VR 해양레저체험관과 VR서핑체험관, 스마트 플로우라이더관 즉 인공서핑장을 설치해 여름뿐만 아니라 4계절 내내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해수욕장 앞 도로변 일대에는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온도와 바람, 햇빛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되는 차양막시스템인 스마트그늘막벤치를 17군데 설치할 예정입니다.

스마트그늘막벤치는 차양막기능 외에도 무선충전기능과 히팅기능을 도입해 동절기에도 이용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횡단보도 보행자가 빨간신호에 차도로 내려올 경우 경고방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벤치하단부에 LED를 이용해 신호등 녹색 신호 시 횡단보도에 녹색카펫불빛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입욕객의 안전을 위해 실시간 현장확인과 대처가 가능한 인명구조시스템을 갖춘드론안전지킴이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질문5) 민락동 회센터 주변, 정말 많은 분들이 수변공원을 찾으시는데요. 이곳은 이번 사업으로 어떻게 변화가 됩니까?

-민락동 일대는 빵천동처럼 플랫폼을 구축해 상권과 연계된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결제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 스마트아쿠아월을 2군데 조성해 회센터에서 판매하는 활어에 대한 정보와 회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스마트아쿠아월은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디지털 아쿠아리움 기능도 병행하게 해 민락동 회촌 일대를 찾는 관광객에게 먹을거리와 더불어 볼거리를 같이 제공할 계획입니다.

질문6) 최근 일자리 종합센터가 청사 안에 문을 열었습니다. 구청장께서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는데요. 이곳은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까?

-이번에 개소한 수영구 일자리종합센터는 기존 구청 외부(남천동)에 소재하고 있던 취‧창업지원센터와 수영구청 취업전용상담창구를 통합하여 구청 1층에 독립된 공간으로 조성하였습니다.

구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상담인력을 한 곳으로 모아 집중도를 높여 보다 나은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일자리종합센터 개소에 발맞추어 부산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취‧창업 전문상담 공무원 2명을 채용하여 전문성을 높였습니다.

취업상담사 2명, 구인구직개척단 1명 그리고 경력단절여성을 전문 상담하는 부산여성문화회관 소속 취업상담사 1명을 배치하여 적극적으로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수영구 일자리종합센터에서는 구인‧구직 상담을 통한 맞춤형 취업알선 제공 뿐 아니라, 동행면접, 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박람회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 및 채용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예비창업가들의 초기상담과 지원 사업 안내를 비롯하여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창업설명회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번 수영구 일자리종합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일자리가 부족하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구직자와 예비창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는 물론 제2의 출발을 함께 응원하며, 최상의 일자리 상담서비스와 시책을 발굴하여 수영구민들의 취업률 제고과 고용난 해소에 적극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질문7) (일자리종합센터) 개소 이후 일주일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용객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구청 입구에 일자리종합센터가 환하게 밝히고 있어 역동적으로 행동하는 구정을 보는 거 같아 좋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밝은 분위기의 상담실로 편안하게 상담 받을 수 있어서 좋다는 등 새로 조성된 공간에 대해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도서를 비치하고 구직정보나 창업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대가 있어 방문하신 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한편에는 다양한 차 종류를 구비해 쉬어가는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자리종합센터 개소 소식을 지역 언론 등을 통해 홍보한 결과 방문하는 구직자가 늘었고, 전화문의 및 상담도 증가하였으며, 청사 입구에 위치하다보니 방문하는 민원들이 다른 업무를 보고 일자리종합센터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편하게 언제든 방문해서 상담도 하고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일자리종합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항상 방문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발전하는 일자리종합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8) 광안리 해수욕장에 위그선을 띄우는 계획은 아직 유효합니까?

- 위그선은 선박법상 수면비행선박으로 불리고 선박기술과 항공기술이 결합된 신개념의 차세대 해상관광교통수단입니다.

민간제안사업으로 별도 민간운항사업법인에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업의 최대 관건은 2018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진행 중인 8인승 위그선에 대한 한국선급의 선급 승인(안전성인증) 획득입니다.

선급 승인 이후에는 민간운항사의 사업면허 획득 절차가 남아있고, 해수부 위그선 상용화추진단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세부운항규칙, 통신관제절차 등 추가 세부규정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관계 법령 및 제도 정비 지원이 필요할 것입니다.

운항 시 선박 관련 안전 및 운항 규정을 준수하게 되며 실제 비행은 충돌 위험이 없고 안전이 확보되는 먼 바다에서만 이루어질 예정으로 향후 선급 인증 및 관련 법령에 따른 제도적 기준이 충족될 경우 민간사업자가 빠른 시일 내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질문9) 복지예산과 관련해서 각 구‧군마다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수영구는 어떻습니까?

-우리구 복지예산은 2019년도 본예산 기준 전체의 약 60.4%인 1,665억에 달하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올해는 사회복지전담 공무원 인건비 4억 2천만원과 사회복지관 운영비 1억3천만원, 학교 무상급식 비용 6억 4천만원을 추가 부담하게 되어 어려움이 가중된 실정입니다.

그러나 이미 그 성과가 달성된 사업이나, 효과는 크지 않으나 매년 관행적으로 해오던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한 재원으로 꼭 필요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현안사업의 국비와 시비 확보에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호암골 공영주차장 건립비 15억을 중앙에 요청하고 노인복지관분관 사업비 부족재원 9억 5천만원을 시에 특별교부금으로 요청하는 등 복지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질문10) 이밖에 수영구 발전을 위해 어떤 부분에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올해는 구민이 만족하는 ‘친절한 수영구’를 주력 브랜드 상품으로 만들어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공직자 친절봉사행정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친절봉사대상 선발, 친절 3S 운동, 구청장‧부구청장 일일 민원창구 근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친절봉사대상은 매년 연말 선발하고, 수상한 공무원에게는 특별승급이나 희망 부서 우선 배치와 같은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며 이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이자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합니다.

저는 친절한 공무원이 인정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러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결정하였으며, 전문조사기관 의뢰 등을 통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공무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짓고, 먼저 말을 건네는 친절 3S(Stand-up, Smile, Speak) 운동을 시작하고, 저와 부구청장이 구청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주민을 수시로 응대하여 친절 3S 운동을 적극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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