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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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이상휘의 첫 파워인터뷰는 정치권이슈 가운데에서 정말 한가운데에 계신 분이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함께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나경원: 예, 안녕하세요.

 

▷이상휘: 반갑습니다. 아침 시간 제일 바쁘신 시간인데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나경원: 오늘 특별히 진행자가 특별하셔서 함께했습니다.

 

▷이상휘: 사실 요즘 제일 뜨겁게 주목받고 계신 분이라 모시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대표님 시중에서 여러 가지 별명이 많이 있던데 혹시 알고 계세요?

 

▶나경원: 무슨 말씀이신지요?

 

▷이상휘: 나거릿대처, 나다르크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그렇게 듣기 싫은 별칭은 아닌 것 같은데 어떠세요?

 

▶나경원: 야당 원내대표의 자리가 워낙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하고 민심을 대변하는 자리 아닙니까? 그래서 아마 그런 역할에 대한 기대와 격려 이런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휘: 아무래도 그만큼 기대가 크다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 달에 취임 100일 맞으셨죠?

 

▶나경원: 네, 그렇습니다.

 

▷이상휘: 지금 보내시는 동안 나다르크, 나거릿대처라는 별명도 생기셨고 또 지지율 상승이라는 좋은 효과도 있는데 지난 3개월 간단하게 소회 말씀해 주신다면 어떻습니까?

 

▶나경원: 많은 분들이 저 보고 보통 일복이 많다고 그러세요. 제가 어느 자리를 가든지 일이 많다고 그러시는데 제가 원내대표가 되고 나서 정말 의혹사건도 많이 터지고요. 또 이 정권의 그런 정책이 실패되는 것이 국민들에게 체감되는 그러한 취지가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각종 의혹사건은 잘 아시다시피 김태우 특감반의 폭로부터 시작해서 신재민 전 사무관의 국가 부채 조작에 관한 폭로,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줄줄이 계속 있어요. 최근에는 보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갭 투자 의혹, 투기 의혹 그리고 3.8 개각 참사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어떤 의혹, 부도덕, 위선 이런 거와 함께 소득 주도 성장으로 인해서 정말 경제가 국민들께서는 느끼기에 정말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라는 정도로 지나가셨고 탈원전 정책 또 하노이회담의 결렬 이런 모든 것이 정말 우리가 해야 될 일이 너무 많은 그런...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상휘: 듣기만 해도 참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나경원: 보면 이건 헌법 가치를 제대로 지켜야 되는구나 자유 민주와 시장경제의 가치가 근본적으로 흔들리는 게 많지 않나 이런 생각 때문에 걱정은 많이 있습니다.

 

▷이상휘: 사람으로 따지면 척추와 같은 것이 헌법이라는 것인데 아무리 지나치게 강조하셔도 지나친 게 없을 것 같아요. 청문회 보고서 처리 기한 오늘까지죠?

 

▶나경원: 네, 그렇습니다.

 

▷이상휘: 아직 한국당 입장에서는 아주 강경한 입장인데 전원 자격미달이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지금 주장하고 계시는데 대표님 견해 변함없으십니까?

 

▶나경원: 정말 개각 이번에 참 잘못하셨더라고요. 조금 검증 같은 것도 그렇고 굉장히 문제가 많은데 저희는 부적격이라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청문보고서를 채택하는 여부는 또 다른 얘기거든요. 그래서 청문보고서는 3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금 채택을 해 드릴 생각입니다. 다만 우리가 처음부터 요구했던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는 저희로서는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마땅하다 이렇게 하는 주장을 계속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휘: 청문회 보고서 3명의 채택은 어느 분들을 이야기하시는 건가요?

 

▶나경원: 그러니까 해수부장관하고 그리고 문체부장관

 

▷이상휘: 세 사람에 대해서는 그러면 한국당에서는 적격 유무가... 나머지 후보에 대해서는...

 

▶나경원: 적격이라는 것이 아니라요. 보고서를 채택해도 부적격이라는 의견을 달아서 보고서를 채택...

 

▷이상휘: 아, 채택한다. 적격이 아니고 부적격에 의해서.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는 전혀 채택 자체를 안 하시겠다 이 말씀이시고요?

 

▶나경원: 네, 왜냐하면 부적격이 적격으로 바뀐 것이 아니라 여전히 의혹이 많고 사실은 7대 인사원칙을 충족하는 후보가 하나도 없는 거예요.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병역, 세금 여러 가지 7대원칙을 정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1개가 아니라 보통 2개 이상씩 위반을 하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7대 인사배제원칙이 아니라 7대 인사선발원칙이냐 이렇게 비판할 정도였는데요. 그래서 여전히 부적격이지만 보고서를 채택해 드린다는 것은 한 마디로 그래도 국정에 세 분 장관은 조속히 임명하시라 이런 뜻에서 국정운영을 조금 도와드리는 입장에서 세 분 장관에 대해서는 보고서를 채택해 드리려고 하고요. 두 분의 경우에는 저희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런 입장입니다.

 

▷이상휘: 일단 국정운영에서 야당의 입장으로 약간의 융통성을 보여주시겠다 이런 말씀으로 해석이 될 것 같은데 그런데 문제는 말이죠. 청와대 입장입니다. 청와대는 앞으로 다른 후보의 낙마는 있을 수 없다 이렇게 했는데 대표님 말씀이시라고 그러면 김연철 후보자나 박영선 후보자의 임명도 청와대가 강행할 것으로 보인단 말이죠. 이 부분에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세요?

 

▶나경원: 참 안타깝습니다. 국민 눈높이 또 민심하고 먼 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김연철 후보자의 경우에는 아시다시피 지금 하노이회담 결렬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결국은 한국과 미국 간의 끈끈한 공조, 동맹이 유지되지 않는 것 같은 그런 걱정들이 많이 있는 부분이 있는 거거든요. 그것이 또 하나의 원인이 되는 부분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이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처럼 한.미동맹의 균열이 올 수 있는데 통일부장관은 확고한 한.미동맹에 대한 신념이 있어야 되는 분이 가셔야 되는데요. 김연철 장관의 과거 어록을 보면 소위 어록이죠. 막말이라고 보통 말씀들을 하시는데 막말도 문제지만 막말 뒤에 숨은 그분의 어떤 대북관이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예컨대 천안함이나 금강산 박왕자 씨 사건에 대해서 통과의례라든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어쩔 수 없는 충정이라는 취지의 그런 발언 그러니까 북한의 도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은 발언 또 대북제재는 바보 같은 일이라고 하는 표현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 굉장히 이런 분이 통일부장관으로 있다면 앞으로 결국 북한의 비핵화를 풀어가는 게 있어서 한.미 간의 이견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더 커지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후보다라고 생각하고요. 박영선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 동료 의원이라서 웬만하면 잘해 드리고 싶었는데요. 사실 솔직한 심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자료 제출을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또 실질적으로 본인 청문회를 소위 황교안 후보 청문회로 바꿔서 역곡하는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참 받아들이기 어렵고요. 또 사실상 의혹이 지금 자료를 미제출해서 안 나타나고 있기는 한데 과태료 부과처분 받은 것 중에 거의 40% 가까운 경우 다시 면제를 받거나 또는 대중교통 관련된 소득공제 신청이 2,600만 원이 넘는 것 같아요, 한 4~5년 간에.

그래서 우리로서는 선뜻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해명하지 않고 있는 부분 또는 평창 패딩의 경우에도 누구로부터 받으셨는지 지금 민주당 의원이 밝혀준다고 청문회에서는 답하셨는데 아직도 어느 의원도 나와서 얘기하고 있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궁금증이 많이 있고 그래서 적절하지 않다 이것을 전부 다 거꾸로 덮은 부분에 대해서 많은 저희 당 의원들께서 절대 해 줘서는 안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결국 청와대에서 두 분 후보자에 대해서 임명 강행하게 되면 강경 대응하겠다 이런 말씀으로 풀이되고 될까요?

 

▶나경원: 저희로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할 수 있는 조치를 하겠죠. 그런데 거기에 덧붙여서 조국 수석과 조현영 인사수석의 어떤 책임론도 불가피하다도록 생각합니다. 특히 조국 수석의 경우에는 사실상 지금 장관 후보자의 경우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이 강행된 장관 후보자가 8명이나 되거든요.

 

▷이상휘: 그렇죠.

 

▶나경원: 그래서 그 책임을 피하기 어렵고 어제 청와대 입장을 들어보면 모두들 그래요. 무능하다는 것인지 아니면 또는 민심 불감인지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조국 수석이 본인 업무에는 그렇게 성실하지 않다는 인상들을 많이 갖잖아요. 유튜브 방송에 전념하신다든지 민정수석이 본인 한 일이 아니라 다른 걸 많이 하느냐 이런 얘기가 안 그래도 많이 있었는데 이번에 이런 개각 참사까지 있다 보니 사실은 조국 수석 입장에서는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대통령에 대해서 조금 편하게 해 드리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상휘: 조국 수석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좋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이 얘기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내일모레죠, 이제 4.3 재보궐선거 열리는데 판세 대표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나경원: 통영은 저희가 조금 나은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 주말에 통영 창원에 가서 골목까지 다니면서 유세를 했는데요. 통영은 저희가 조금 우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요. 창원은 지금 아주 팽팽한 그런 세 대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런데도 바닥 민심은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창원도.

사실은 명분 없는 단일화 아닙니까? 여당과 정의당이 단일화했는데요. 사실 번번이 다 단일화를 하는데 그럴 거면 당을 합칠 것인지 정말 묻고 싶은데 바닥은 어제도 어떤 분이 그러세요. 그동안 늘 정의당을 찍어왔다 그런데 이번 만큼은 찍지 못하겠다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경제가 너무 어렵다 본인을 노동자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번에는 찍지 않겠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창원 경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실 원전 관련된 산업 또 조선 관련된 산업 이런 연관 사업들 지금 굉장히 어려운 산업들이 연관 산업체들이 많을뿐더러 실질적으로 자영업자들이 많이 계시고 해서 전체적으로 우리 대한민국 경제 위기의 축소판이 창원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그런 부분이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해 봅니다.

 

▷이상휘: 한 가지만 마지막으로 여쭙겠습니다. 이제 재보선 국면 지나고 나면 패스트트랙 정국이 또 시작될 것 같은데 한국당에서 선거법 패스트트랙 공수처법 반대하는 이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하실지 간단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나경원: 지금 원래 저희 당을 빼놓고 모두 선거제와 공수처안을 연계해서 패스트트랙을 태우겠다고 했는데요. 실질적으로 선거제라는 게 국적불명 아닙니까? 아무리 봐도 어떻게... 선거제인데 선거제에 대해서 제가 보기에 약간씩 입장이 달라요. 보면 민주당 내에서도 반대 입장이 있기는 하지만 민주당은 청와대 하라는 대로 할 터이니 지금으로서는 강판 선거제와 공수처 두 가지를 하려고 하고 있죠. 그러니까 선거제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안정적 과반을 위해서 과반을 확보하지 않을 거라서 결국은 소위 좌파의 장기 집권이 가능하게 하는 구조다라는 게 저희의 분석이고요. 공수처는 결국 청와대가 이번 정권에서 공수처가 생긴다면 사실 민변 검찰청, 민변 출신으로 채워지는 검찰청을 만들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보면 민주평화당이 5.18 역사왜곡 처벌법 패스트트랙하고 같이 조건으로 걸었는데요. 실질적으로 그렇다면 이 부분이 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민주평화당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이고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도 약간 이견은 있는 것 같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어찌 됐든 막도록.

 

▷이상휘: 지금 아침 시간 제일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인터뷰 요청에 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현 정국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의 입장 들어봤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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