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조와 유가 상승 영향으로 한국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총소득, GNI 대비 수출입 비율은 86.8%로 전년 보다 2.8%포인트 상승해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GNI 대비 수출입 비율은 2011년 113.5%에서 2016년까지 5년 연속 하락하다가 2017년 84.0%로 반등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상승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세계 경기가 둔화하는 흐름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외부여건 변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내수 시장 규모가 작고 수출이 성장을 주도해왔기 때문에 대외의존도가 높은 것은 자연스러운 측면이 있으나 이와같은 대외의존적인 경제구조는 외부 여건에 취약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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