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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양주 청련사 이사장 상진 스님

*앵커 : 양창욱 정치부장

*프로그램 : BBS 뉴스파노라마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양 : 매일 저녁 한 분의 스님을 만나뵙니다. 오늘 저녁, 우리 스님. 오늘은 양주 청련사 이사장이시죠, 상진 스님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스님, 나와 계시죠?

상 : 네.

양 : 스님, 먼저 우리 양주의 청련사가 어떤 도량인지, 어떤 사찰인지 소개해주십시오.

상 : 양주 청련사는 이전 서울 왕십리에서 거주하고 있다가, 2009년도에 청련사 양주 장흥골로 옮겨왔습니다. 3,25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불교 용품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고, 문화재로 등록돼 있습니다. 현재 많은 불자들을 위해 포교활동을 하는데, 가람 역시 계속 지금 불사해가고 있는 사찰입니다.

양 : 아, 지금도 가람불사를 계속 해가고 있는 상황이군요. 근데 실제 다녀오신 분들께서 예상보다 사찰규모가 참 크다,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상 : 네. 유독 우리 사찰은, 서울 경기 지역의 35개 정도 포교원을 개설하고, 그래서 이제 많은 불자들에게 포교를 할 수 있는 그런 활동을 하면서 본가에 안정불교대학이 있습니다. 불교 대학을 졸업한 포교사님들이 직접 포교원을 운영하고 있고, 대중 포교활동을 지금 계속 하고 있습니다.

양 : 그렇군요. 앞서 스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역사도 오래됐고, 지역 사회에서 포교, 봉사 활동도 활발한 것 같은데, 근데 스님께서 이번에 또 양주 불교사합연합회 회장으로 취임을 하셨습니다. 소감을 또 들어봐야죠.

상 : 네, 우리 불교가 여러 가지 어떤 조건상으로 봤을 때, 해가 갈수록 뭔가 사회에선 밀리고 있는 느낌도 들고 해서, 이번에 회장을 맡기는 했습니다만은 모든 것을 쉽게 이끌어가긴 힘들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우리가 지역사회 활동을 하면서, 양주시를 위한 기원법회도 하고 우리 스님들이 하나가 돼 불자들이 스님들과 함께 어울려질 수 있도록 불교문화 축제를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가면서, 사회와 불교가 하나가 되면서 포교를 좀 더 널리 확장해가자 하는 그런 어떤 생각을 갖고 운영할 생각입니다.

양 : 그렇군요. 스님 제가 또 얼핏 궁금해지는 것이 양주 지역의 불사라고 할까요? 포교활동에 있어 어려움 같은 것은 없으신가요?

상 : 사실 경기도 지역은 우리가 불교를 봤을 때, 기독교세, 성격이 굉장히 강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특히, 양주시 같은 경우도 어쨌든 공무원이나 이런 분들이 불자이기 보다는 개신교나 카톨릭 이런 분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하나 포교해 나가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많죠.

양 : 아, 양주 공무원 분들은 이웃종교 분들이 많으시군요?

상 : 네 많죠. 특히, 경기도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심한 것 같습니다.

양 : 아이고, 또 그렇게 포교활동 하시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시군요. 최근에 캄보디아 오지 마을에도 가셔서 학교를 지어주셨어요 청련사가. 준공식을 열었는데, 이 이야기도 들려주시죠.

상 : 네, 저희들이 2016년도부터 시작해서 다니고 있는데, 킬링필드 그 참혹한 현장에서, 연산대재로서 천도를 모시면 주변에서 항상 이야기합니다. 폴포트 정권 때, 학교 공부를 못하게 했다, 그래서 교실이나 이런 것들이 너무도 참혹하고 열악하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저희가 시엠립 뒤에 있는 삼부어 마을을 갔는데 정말 학교가 너무 참담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교실을, 이것도 일종의 교육불사니까, 또 캄보디아가 우리나라에 지원을 많이 했더라고요, 그래서 그 빚 갚는다 생각하고, 삼부어 초등학교에 교실 다섯 칸하고 놀이터, 화장실 두 칸 이렇게 불사를 좀 해드리고요, 뭐 또 학교 기원제도 지내주고 왔습니다.

양 : 네, 말씀만 들어도 참 푸근한 소식인데, 그런데 또 청련사 예수재가 1,200년의 전통가지고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일이 지금 한창인데요, 여기에 관련해서도 스님이 지금 기획하고 계신 일이 있다면서요?

상 : 네, 이것은 다른 것보다 불교에서는 부처님 삼세의 인과법, 과거, 현재, 미래... 삼세의 인과법을 우리에게 전하셨고, 예수시황칠재라는 것은 전생에 내가 다 닦지 못했던, 전생의 업만 가지고 왔던, 전생의 탐욕만 가지고 왔던 그런 것들을 현세에서 소멸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것은 우리 절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어느 사찰이든 역사가 있는 절이면 다 가지고 있는 그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특히, 우리 청련사에서는 오래 전부터 예수재에 대해 스님들이 예수재를 많이 지내왔고, 또 신도들이 거기에 대해 늘 함께 해왔기 때문에

윤달에만 지내던 예수재를 저희들은 매년 중량절 때 되면 예수재를 항사 모시는 것으로, 우리 동부중생들을 극락왕생시키는데 앞장서자는 그런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양 : 알겠습니다. 스님, 오늘 생방송 뉴스 시간이라 여기서 말씀 줄이겠습니다.

상 : 감사합니다.

양 : 말씀, 고맙습니다. 양주 청련사 이사장이시죠, 상진 스님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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