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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청주불교방송이 청소년 인성 함양을 위해 해마다 열고 있는 '리더십 캠프'가 9회째 진행됐습니다.

미래를 꿈꾸면서 마음을 닦는 청소년들의 1박 2일을 청주BBS 연현철 기자가 담았습니다.

 

법주사 보은포교원 진선스님이 반갑게 학생들을 맞이합니다.

학생들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공수 인사로 스님께 예를 갖춥니다.

청소년 인성함양을 위한 리더십 캠프.

스님의 설명을 하나라도 빠뜨리지 않기 위해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귀를 종긋 세우고 눈빛에서도 진지함을 드러냅니다.

차세대 대한민국 리더를 꿈꾸는 충북지역 청소년 2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은 청주불교방송이 주최·주관한 '청소년 인성함양을 위한 리더십 캠프'.

지난 캠프에선 학생회장과 반장 등 각 학교의 간부 학생들을 위주로 교육을 진행했다면 이번 캠프는 그 반대입니다.

교실에서 장을 맞고 있는 학생들이 아닌 일반 학생들을 선정했습니다.

[인터뷰] 박선옥 / 지도교사
"기존에는 '반장'같은 리더십을 가진 아이들이 모였잖아요? 이번에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모여서 리더십을 키우고 인성을 같이 함양하는 그런 복합적인 인재육성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주사 보은포교원 진선스님은 '행복도시락'을 주제로 특강을 열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선물했습니다.

[인터뷰] 진선스님 / 법주사 보은포교원
"여러분들이 이 무리에서 한 명의 반장이 나와서 여러 명을 리드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는 자기가 자기 스스로를 리드를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왔어요."

이번 캠프에선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법 등 응급 상황 대처법에 대해서 배울 기회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학생들은 1박 2일동안 진행된 캠프를 통해 리더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며 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서민교/ 청주 남성중학교 1학년
"제가 자신감이 별로 없어서 처음 본 사람에게 소심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감을 더 배우고 싶어요."

[인터뷰] 장경준 / 청주 원평중학교 1학년
"오늘 스님 처음 만나서 강의 들어봤는데 기억에 남을 것 같고, 다음에 또 리더십캠프에 오고 싶습니다."

한 자리 처음 모인 참가 학생들은 각종 게임과 토의시간 등을 통해 하나 둘 마음을 열었고, 공동체 의식 또한 자연스레 익혔습니다.

특히 논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건의 사항도 발표했고, 내면에 잠재돼 있는 끼를 마음껏 분산했습니다.

[스탠업]
교실을 벗어나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동체의식을 배운 참가 학생들.

청주불교방송이 해마다 마련하고 있는 리더십 캠프가 학생들의 미래 나침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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